안녕하세요, 물에 담가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셨군요..!
전분기만 빼면 깔끔할 줄 알았는데, 겉이 풀어져서 속상하셨겠습니다. 감자가 부서지는 것은 전분 문제도 있지만 조리법의 디테일 때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딱 두 가지만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 찬물에 전분을 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1~2분간 살짝 데쳐내는 것이랍니다. 여기서 물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식초의 산 성분이 감자의 세포벽을 단단하게 잡아주어서 겉이 뭉개지는 것을 확실하게 막아줍니다.
2 ) 팬에서 자주 뒤집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달군 팬에 데친 감자의 물기를 완전히 털어넣으신 후, 겉면이 기름으로 코팅되어서 단단해질 때까지 가만히 두었다가 가끔씩만 뒤집어 주시길 바랍니다.
젓가락으로 마구 휘저으면 감자가 부러지고 표면이 밀려서 부슬부슬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위 두 가지만 지켜주시면 겉은 깔끔하게 살아있고 속은 부드럽게 잘 익는 아삭포슬한 감자볶음을 성공하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