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주신바와 같이 현재 모든 정황을 바탕으로 판단했을 때, “정상 회복 통증” 범주를 일부 벗어난 가능성을 고려해야합니다.
우선 병태생리적으로 정리하면, 티눈은 각질 핵이 깊게 박혀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절제술 시 이 핵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잔존 병변이 지속적으로 압박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완전히 제거된 경우에는 초기 2주에서 3주까지는 상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4주에서 6주 시점이면 보행 시 통증은 상당히 감소하거나 소실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현재처럼 6주차에도 보행 시 통증이 지속되고, 추가로 “자발통(찌릿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다음 세 가지를 우선 고려합니다. 첫째, 잔존 티눈 또는 불완전 절제입니다. 이 경우 압박 시 국소적인 중심 통증이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둘째, 신경 자극 또는 신경종 형태의 통증입니다. 절제 과정에서 미세 신경이 자극되면 가만히 있어도 찌릿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셋째, 흉터 조직 형성에 따른 압통입니다. 특히 발바닥은 체중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섬유화된 조직이 통증을 오래 유발할 수 있습니다.
티눈에 의한 자발통은 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찌릿한 통증은 단순 티눈보다는 신경 자극 또는 수술 후 변화 쪽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또한 “딱지 때문이라 기다리자”는 설명은 일부 맞을 수는 있으나, 6주 시점에서는 딱지로만 설명하기는 다소 부족합니다. 일반적으로 표피 재생은 2주에서 3주 내 완료되고, 이후 통증은 점진적으로 감소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에서 합리적인 판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완전 제거가 되지 않았거나, 제거는 되었으나 신경/흉터 문제로 통증이 지속되는 상태입니다. 단순 경과 관찰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권장되는 접근은 압박 시 중심부에 찌르는 통증이 명확하다면 재발 또는 잔존 병변 평가가 필요하고, 자발통이 더 두드러진다면 신경통성 통증 가능성 평가가 필요합니다. 필요 시 초음파 또는 재절제, 혹은 각질 제거 후 경과 확인이 도움이 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정상 회복 범위”로만 보기에는 다소 애매한 상태이며, 동일 병원 재방문보다는 족부 경험이 있는 피부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한 번 더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