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재채기하다 코피 터짐/밥 먹다 코피 터짐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제목 그대로입니다. 어제 재채기를 했더니 코에서 무언가 흐르는 느낌이 들길래 봤더기 코피라 그냥 피 멎을때까지 휴지꽂고 냅뒀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밥 먹다 갑자기 또 콧물 흐르는 느낌이 들더니 거울을 보니까 또 코피가 나더라고요. 이비인후과를 가려고 했는데 별거 아닐것 같아서 안 갔고요 잠을 못자서 흘리는 건가? 싶었는데 6~7시간 정도 잔 걸 감안하면 그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코가 건조해서 그런가 싶어서 마스크 끼고 하루종일 외출했더니 코피가 그대로 터지는 것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요. 내일도 코피 흐를려고 하면 그냥 이비인후과 가려고요. 근데 도대체 왜 코피가 나는지 모르겠네요. 전 날에 플로깅 하느라 햇빛을 좀 많이 맞긴 했는데 햇빛을 많이 쬐면 코피가 나기도 하나요? 아니면 그냥 만성 비염 환자라 그런가요? 원래는 코피가 자주 안 나는 사람인데 갑자기 어제오늘 연달아 코피 터지니 좀 그러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코속의 혈관은 매우 연약한 혈관들이며 또한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별다른 이유 없이도 그냥 코피가 나고 그럴 수 있습니다. 갑자기 코피가 난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소견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비인후과적으로 진료 및 평가는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햇빛을 많이 쐰다고 하여서 코피가 더 호발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만성위염이 있는 것은 영향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 코피는 대부분 비중격 앞쪽의 키셀바흐 부위(Kiesselbach's area)에서 발생하는데, 이 부위는 혈관이 집중되어 있고 점막이 얇아 작은 자극에도 출혈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틀 연속 코피가 난 원인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점막 건조와 혈관 취약성입니다. 야외 활동으로 햇빛과 바람에 노출되면 코 점막이 건조해지고, 재채기나 씹는 동작처럼 순간적으로 압력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이미 약해진 혈관이 터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만성 비염이 있다면 점막이 만성적으로 충혈되고 취약한 상태이므로 이런 상황에서 더 쉽게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햇빛 자체가 직접적으로 코피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탈수와 점막 건조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틀 연속 발생했지만 출혈이 자연 지혈되고 양이 많지 않다면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내일도 반복된다면 말씀하신 대로 이비인후과 방문을 권해드립니다. 비중격 혈관을 전기소작이나 화학적 소작으로 처치하면 반복 출혈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당장 도움이 되는 것은 코 안에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나 바셀린을 소량 도포하여 점막 건조를 줄이는 것입니다. 코피가 날 때는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콧등 아래 연골 부위를 5분에서 10분간 압박하는 것이 올바른 지혈 방법이며, 뒤로 젖히면 혈액이 목으로 넘어가 구역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코 안의 점막이 건조하거나 얇아지면 작은 외부 자극에도 혈관이 쉽게 터질 수 있습니다.

    재채기를 할 때 올라가는 압력이나 식사 시 발생하는 뜨거운 열기가 혈관을 확장해 피가 날 수 있어요.

    평소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주시고 코를 세게 파는 행동은 가급적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증상이 반복된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코 내부 상태를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