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를 끼면 3시간도 못 버틸 정도로 힘들다면 단순히 “적응 문제”로 넘기기보다는 렌즈가 눈에 잘 맞지 않거나, 건성안, 난시 교정 부족, 렌즈 재질이나 곡률 문제를 먼저 봐야 합니다. 특히 시력이 마이너스 6 정도이고 난시가 있다면 일반 컬러렌즈는 난시 교정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초점이 흐리고 눈이 쉽게 피로할 수 있습니다.
컬러렌즈는 미용제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의료기기입니다. 눈 크기, 각막 곡률, 도수, 난시 여부에 맞지 않으면 건조감, 충혈, 각막 상처, 감염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FDA도 컬러렌즈를 포함한 장식용 렌즈가 의료기기이며, 적절한 처방과 착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눈이 덜 건조하게 끼려면 우선 안과나 렌즈 전문 검안에서 난시 포함 처방을 다시 확인하고, 가능하면 난시용 투명렌즈나 원데이 렌즈부터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컬러렌즈는 착색부와 두께 때문에 투명렌즈보다 불편한 사람이 꽤 있습니다. 착용 중에는 렌즈 착용 가능 인공눈물을 쓰고, 처음부터 오래 끼지 말고 2시간에서 3시간 정도로 시작해 늘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렌즈 낀 채 잠자기, 샤워, 수영, 물로 세척은 피해야 합니다.
3일 렌즈를 세척해서 일주일 착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근시 자체를 바로 더 나쁘게 만든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렌즈 표면 오염, 산소 투과 저하, 각막염 위험이 올라갑니다. CDC도 렌즈를 권장 교체 주기보다 오래 쓰면 눈 불편감과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감염이나 각막 상처가 심하면 흉터 때문에 시력이 실제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는 컬러렌즈를 억지로 오래 끼는 것보다 렌즈 처방과 피팅을 다시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3일 렌즈는 3일까지만 쓰고, 불편한 렌즈는 계속 착용하지 마세요. 렌즈를 뺐는데도 통증, 충혈, 눈부심, 시야 흐림, 눈곱이 있으면 당일 안과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