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옴으로 인해 가려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옴으로 진단되면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염시킬수 있다고 하는데 따로 격리 생활을 해야 하나요?

그리고 예방법도 알고 싶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옴은 옴진드기라는 미세한 기생충이 피부 표면에 굴을 파고 들어가 발생하는 전염성 피부 질환입니다.

    옴의 가려움증은 옴진드기 자체뿐만 아니라 옴진드기의 분비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발생하며, 특히 밤에 매우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손톱으로 긁으면 2차 세균 감염(농진진, 모낭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긁지 말도록 하고, 가려운 부위에 시원한 팩이나 찬물 찜질을 해주면 일시적으로 가려움이 완화됩니다.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미량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가려운 부위에 바르되, 옴 연고와 스테로이드 연고의 사용 순서 및 방법은 지시를 따라야 하겠습니다.

    옴 치료의 핵심은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동거 가족 및 밀접 접촉자가 증상이 없더라도 동시에 치료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4~6주의 잠복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 후 옴진드기가 완전히 사멸해도 피부에 남은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2~4주 동안은 가려움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치료가 실패한 것이 아니므로 과도하게 치료 연고를 남용하지 마시고 피부과 재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옴은 사람 간의 피부 접촉을 통해 주로 전염되므로, 치료 연고를 바르고 씻어낼 때까지(첫 치료 완료 시점)는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치료 연고를 바르고 씻어내기 전까지는 가족과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 수건, 의류, 침구류 공동 사용을 금지합니다.

    첫 치료 도포(8~14시간 유지 후 샤워)가 완료되면 대개의 옴진드기는 사멸하므로 강도 높은 엄격한 시설 격리까지는 필요하지 않지만, 완치 판정까지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자가 최근 3~4일 내에 사용한 옷, 침구류, 수건은 60℃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 후 건조기나 직사광선에 바짝 말려야 합니다.

    세탁이 불가능한 물품(이불, 옷, 인형 등)은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한 후 최소 3일(72시간) 이상 방치하면 옴진드기가 굶어서 사멸합니다.

    소파, 침대 매트리스 등은 청소기로 잘 청소하고 진드기 퇴치 스프레이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동거인 중 한 명이라도 치료를 누락하면 다시 전염되는 '핑퐁 감염'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한날한시에 같이 치료받아야 합니다.

    수건, 의류, 속옷, 침구류 등은 개인별로 전용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요양병원, 집단 거주시설 등 옴 발생 위험이 있는 환경 방문 후 가려움증이 시작된다면 즉시 피부과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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