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알기만 했던 사이인 사람 잊고 살까요? 아니면

3년전 음악으로 예고 편입했는데 같은반에 웃기고 사람 좋아하는 동기가 있었어요. 초반에 저랑 앞뒤로 서있다가 어깨 주물어준다더니 어깨 잡아서 바로 세우곤 시험 잘쳤냐면서 뭉쳤다고 주물어주고 다하곤 “오늘 잘잘꺼야”이렇게 다정하게 말하고갔고 저 혼자 앉아있을때 어깨 토닥이고 갔고 제 인스타 스토리에 자주 좋아요 눌러줬고 나한테 와서 시험 잘쳤냐고 해줬고 제 신발보고 우리 같은 신발이라고 했고 다른반 되고도 우연히 저보곤 이름 부르며 인사했는데 걘 다른 친구들한테도 똑같이 하더라고요 그렇게 졸업했고 걘 원래 잘했던애라 재수해서 작년 11월에 한예종 합격 올렸어요 다들 좋아요 누르거나 축하한다고 연락한걸 걔가 올렸던데 전 안했어요 3월에 걔가 875명중 저포함 80명을 팔로우 취소했어요 저 포함 좋아요나 축하 연락 안한 사람들을 다 언팔했던데 생각해보니 전 친하지도않고 외모 예쁘지도않고 음악 잘하지도않고 말없이 혼자 있었는데 걔한텐 음악 잘하는 고등,대학 친구들,후배들이 많아요 저도 그냥 친구로 지내고 싶은데 속상해요 제가 인서울 여대 합격하면,예뻐지면,친구 생긴 걸 보면 걔가 어떡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실적으로 보면, 상대가 초반에 보여준 다정한 행동만으로 특별한 감정이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글을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비슷하게 친절한 성격이었고, 이후 연락이 이어지지 않았으며 팔로우도 정리했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가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는 ‘언젠가 나를 어떻게 볼까’보다 인서울 여대 합격, 자기관리,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시간이 지나 당신이 성장한 모습을 보게 된다면 좋은 인상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목표로 살기보다 자신의 삶을 채우는 것이 결국 가장 후회 없는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