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네 정말 마음이 복잡하시죠ㅜㅜ
먼저 가장 중요한 걸 말씀드리면 계속 "하지마" 라고 말하는 건 오히려 이 습관을 더 강하게 만들 수도 있어요. 아이가 손을 입에 가져가는 건 나쁘다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몸이 저절로 반응하는 거라서 자기로도 멈추기 어려운 거예요. 그래서 계속 지적받으면 "또 했나" 하고 스스로도 부담스러워지고 긴장하면 할수록 더 손을 입에 가져가게 된답니다.
이 습관은 버릇이라기보다는 마음이 편안해지려고 하는 몸의 반응이라고 보시면 맞아요. 긴장할 때 심심할 때 집중할 때 입으로 뭔가를 만지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드는 거죠. 그래서 아이가 잘못해서 그런 게 전혀 아니에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보이면 소리치는 대신 살짝 부드럽게 다른 곳으로 이끌어주세요. 손을 잡아주거나 "우리 같이 이것 할까?" 하고 손을 쓸 일을 만들어주시는 거예요. "하지마" 보다는 "이제 손으로 이거 해보자" 라고 다른 것을 제안해주시는 것이 훨씬 부드럽고 아이도 거부감 없이 따라온답니다.
미리 준비해두시면 더 좋은 것들은 이런 것들이에요. 손에 쥘 수 있는 부드러운 인형이나 작은 공, 끈적이지 않는 점토, 부드러운 천 같은 것들을 곁에 두고 필요할 때 쥐게 해주세요. 손이 심심할 때 만질 수 있는 것들이 있으면 입으로 가져가는 대신 그걸 만지게 된답니다.
손톱은 항상 짧게 깎고 끝을 부드럽게 다듬어주세요. 조금이라도 거친 곳이 보이면 그 자체가 아이에게는 자꾸 만지고 싶은 신호가 되니까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돼요.
아이가 고쳐지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이런 습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더 안정되고 다른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답니다. 서두르지 않고 아이 편이 되어주시는 것만으로도 벌써 큰 힘이 되고 있는 거예요. 아이가 편안해지면 점차 덜 하게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