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샤워를 하고 로션까지 다 바르고 했는데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하루에 두번이나 샤워하고 로션까지 바르는데 몇시간 지나면 얼굴에 개기름이 생기네요 개기름 줄일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ㅠ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너무 자주 씻거나 피부가 건조해질 경우 오히려 피지 분비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개기름이 신경 쓰인다고 잦은 세안은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클렌징폼을 사용하더라도 너무 자극이 센 경우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본인 피부 상태를 고려하여 자극이 덜한 순한 제품을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요즘같이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씨에는 외출하려고 하면 외출 전에 선크림을 바르시길 바라며, 얼굴에 기름이 많을 경우에는 기름종이를 활용해 가볍게 닦아내보시길 바랍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거나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는 경우에는 해당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도 신경을 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루에 두 번씩 세안을 강하게 하고 로션을 바르는 습관이 오히려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몸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기름(피지)을 더 많이 뿜어내게 만드는 역효과를 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피지는 과도한 세정으로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보상적으로 분비량이 폭발하는 구동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피지 분비를 정상화하고 개기름을 줄이기 위해서는 세안 횟수를 줄이고 수분 중심의 스킨케어로 전환하는 처치가 필요하며, 유수분 밸런스 악화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방문하셔야 할 진료과는 피부과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유추되는 임상적 상태는 잦은 세정으로 인해 피부 표면의 천연 보습 인자가 씻겨 나가 속은 건조하고 겉은 기름진 수분 부족형 지성(수부지) 피부 상태입니다. 20대 남성은 호르몬 분비가 왕성하여 기본적으로 피지선이 발달해 있는데, 여기에 하루 두 번씩 샤워를 하며 얼굴을 씻어내면 피부는 비상사태로 인식하여 피지 분비를 촉진하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유분이 많은 로션까지 더해지면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나 지루성 피부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하기 쉬우므로 보습제 제형을 바꾸는 처치가 시급합니다.
피부과에 내원하시게 되면 의사는 모공의 크기와 피지 분비량, 피부 장벽의 손상도를 살피는 이학적 신체 검진을 먼저 시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현재 피부의 유분과 수분 수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피부 유수분 디지털 측정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진단 결과 피지선이 과도하게 발달한 상태로 판명될 경우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먹는 약(이소트레티노인 등) 약물 처치나 바르는 비타민 A 유도체 연고 처치를 내리게 되며, 모공 속 피지를 청소하고 장벽을 회복시키는 메디컬 스킨케어 치료 처치를 수립하게 됩니다.
병원에 내원하기 전 일상에서 개기름을 줄이기 위해 실천하셔야 하는 대증요법적 피부 관리 지침 중 첫째는 하루 두 번씩 폼클렌징으로 얼굴을 빡빡 씻는 과도한 세정 처치를 즉시 중단하셔야 합니다. 아침에는 가볍게 미지근한 물로만 물세안을 하여 밤사이 분비된 최소한의 보호막을 남겨두고, 저녁 샤워 시에만 자극이 적은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 부드럽게 세안하는 조치를 취하셔야 안전합니다.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씻는 대증요법은 기름을 줄이기는커녕 피부를 더 기름지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을 뿐입니다.
둘째로 화장품 제형 변경을 통한 유수분 밸런스 교정 처치입니다. 현재 바르고 계신 로션이 무겁거나 유분기가 많은 제형이라면 이를 중단하시고, 기름기가 없는 '오일 프리(Oil-Free)' 제품이나 수분형 젤, 에센스 타입의 가벼운 보습제 치료 처치를 하셔야 합니다.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되 유분막을 최소화해야 피부가 스스로 피지를 과다 분비하는 구동계를 멈추게 됩니다. 또한 샤워할 때 너무 뜨거운 물이 얼굴에 직접 닿으면 피지선이 자극받아 기름이 더 많이 나오므로 반드시 미지근한 물을 손에 받아 가볍게 헹구는 조치를 취하셔야 합니다.
셋째로 과다 피지로 인한 급성 피부 염증 및 합병증 징후에 대한 철저한 감시 조치입니다. 만약 스킨케어 습관을 바꾸는 과정 중에서, 얼굴 특정 부위의 모공이 크게 부어오르며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지는 화농성 여드름 징후가 관찰되는 경우, 코 주변이나 눈썹, 이마 부위 피부가 붉어지면서 노란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지루성 피부염 신호가 나타나는 경우, 혹은 과도한 기름기로 인해 피부가 전반적으로 화끈거리고 진물이 나는 증상이 발현된다면 이는 단순 개기름을 넘어 피부 장벽이 완전히 무너져 세균에 감염되었거나 만성 피부염으로 진행 중이라는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지체하지 마시고 피부과 전문의를 즉시 방문하여 정밀 진단과 함께 적절한 연고 처방 및 치료 처치를 받으시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