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양이 매우 적은 건 그냥 넘기면 안 됩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건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이 아직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한 경우인데, 초경 후 몇 년간은 불규칙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루 만에 끝나는 정도라면 단순한 미성숙 이상의 원인을 봐야 합니다. 체중이 많이 빠졌거나 심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에너지 부족으로 생리가 억제되고,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도 이런 양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도 영향을 줍니다.
장기적으로 생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뼈 밀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10대에는 특히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한방약으로 해결하려 하셨던 것 같은데, 지금은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검사와 초음파를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소아청소년 산부인과나 일반 산부인과 모두 가능합니다.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되고, 이런 증상으로 오시는 10대 분들이 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