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만 타면 배가 아프고 숨을 못 쉬겠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루프스

복용중인 약

아스피린 소론도 할록신 마이랩트

차만 타면 배가 아프고 화장실 가고 싶고

가슴이 두근거려요 울렁 거리고

숨도 잘 못 쉬겠고

차탈 생각만 하면 너무 힘들고 불안하고 죽을것 같고

무슨 일이 벌어질것 같고 당장 대변이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오늘은 손 덜덜 떨리더라고요

울뻔 했어요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증상이 전혀 없어요

그냥 차만 타면 이런 증상이 나옵니다

신랑 차를 타면 잠 들어 버리는데

다른사람 차를 타면 잠도 안오고

항상 이런 증상이 나옵니다.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여행을 가고 싶어도 차 탈 생각만 하면

여행 날짜가 점점

가까워 올수록 하루하루가 스트레스 입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

병원에 가봐야 하나요 ?

무슨 병원을 가야 할까요 ?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겪고 계신 증상들은 의지나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특정 상황(차 탑승)을 위험 신호로 잘못 인식해 과도하게 반응하는 '공황발작' 또는 '특정 상황에 대한 심한 불안장애'의 전형적인 증상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감신경이 극도로 흥분하면서 심장이 빠르게 뛰고, 호흡이 가빠지며, 손이 떨리고, 소화관이 긴장해 복통이나 급작스러운 배변 감각, 울렁거림이 나타납니다. "죽을 것 같다", "큰일 날 것 같다"는 공포 역시 뇌의 위협 감지가 과부하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배우자 분의 차에서는 심리적으로 안전하고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잠까지 들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차에서는 통제할 수 없다는 무의식적 긴장감이나 밀폐된 공간에 갇힌 느낌이 불안을 증폭시켜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며, "또 차를 타면 아프면 어쩌지?"라는 걱정(예기 불안)이 뇌에 각인되면서, 다음번에 차를 탈 때 증상이 더 빠르게, 더 심하게 나타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기보다는 점점 더 예민해져 일상을 옭아맬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장합니다.

    먼저 진료 중인 내과에서 검사를 통해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이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과 자율신경계 항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상담과 함께 증상을 안전하게 조절해 주는 약물 치료(필요시 단기간 복용하는 항불안제 등)와 가벼운 인지 행동 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너무 두려워 마시고 전문적인 도움을 꼭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차량 이동 중에 배가 아프고 숨쉬기가 힘드시다면, 멀미 때문에 속이 울렁거리면서 호흡이 빨라졌을 가능성이 커요. 이럴 때는 창문을 살짝 열어 신선한 공기를 쐬고, 멀리 있는 사물을 바라보며 천천히 깊게 숨을 쉬어보세요. 미리 멀미약을 드시거나, 과식을 피하고 편안한 복장으로 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런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가까운 내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