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학원 다니는 것에 비해 안 나와서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그런데 이건 학원이 나빠서라기보다, 배운 걸 혼자 다시 소화하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 경우가 훨씬 많아요.
학원이든 인강이든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는 성적이 잘 안 올라요.
듣고 나서 그날 배운 걸 스스로 다시 풀어보는 복습 시간이 진짜 실력을 만들거든요.
부모님이 폰만 본다고 하시는 걸 보면 지금 그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조금 부족한 것 같기도 해요.
인강은 학원보다 훨씬 싸고, 이해 안 되는 부분을 몇 번이고 돌려볼 수 있고, 내가 약한 과목만 골라 들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에요.
대신 강제성이 없어서 스스로 관리가 안 되면 학원 다닐 때보다 오히려 더 안 하게 될 수도 있어요.
반대로 학원은 억지로라도 책상 앞에 앉혀주고 바로 질문할 수 있는 게 좋지만, 진도가 나랑 안 맞으면 돈만 나갈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라면 지금 당장 학원을 다 끊기보다, 제일 점수가 안 나오는 수학 한 과목만 먼저 인강으로 한두 달 바꿔서 시험해보길 권해요.
그 기간에 스스로 복습이 잘 되면 다른 과목도 인강으로 넘기고, 잘 안 되면 학원을 유지하는 게 나아요.
결국 성적을 올리는 열쇠는 학원이냐 인강이냐가 아니라 혼자 복습하는 시간이라는 걸 부모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리면 잔소리도 좀 줄어들 거예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한 과목부터 차근차근 해보세요.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