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추위와 더위를 잘 타는 사람은 어디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배우자가 겨울에는 추위를 잘 타고 여름에는 더위에 엄청 취약합니다. 체온 조절이 안되는 거 같은데

어디에 문제가 있으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나요?

저는 더위에 강한 편이고 갱년기라서 그런지 겨울에도 열이 나서 그런지 추운 걸 못 느끼겠더라구요.

체온 조절을 관장하는 기관이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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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온 조절은 주로 뇌의 시상하부가 담당합니다. 시상하부는 체온이 올라가면 땀 분비와 피부 혈관 확장을 통해 열을 내보내고, 체온이 내려가면 혈관 수축과 떨림 반응을 통해 열을 생성하도록 조절합니다.

    다만 추위와 더위를 잘 타는 것이 반드시 특정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차가 상당히 크며,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이 대표적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추위를 유독 잘 타고, 반대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체지방과 근육량도 중요합니다. 마른 체형이나 근육량이 적은 사람은 열 생산 능력이 낮아 추위를 잘 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체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더위를 더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연령과 호르몬 변화도 영향을 줍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 전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안면홍조나 열감이 생기면서 더위를 심하게 느끼거나, 반대로 추위를 타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빈혈,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당뇨병에 의한 신경병증, 만성 질환 등도 체온 조절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배우자분처럼 겨울에는 추위를 많이 타고 여름에는 더위에도 약한 경우는 특정 질환 때문이라기보다 체온 조절 여유 범위가 좁은 체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추운 환경에서는 열 생산이 부족하고 더운 환경에서는 열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양쪽 모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만약 최근 들어 증상이 심해졌거나 체중 변화, 피로감, 두근거림, 식욕 변화, 과도한 발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내과에서 갑상선 기능 검사와 기본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문헌으로는 Guyton and Hall Textbook of Medical Physiology,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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