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를 판 사나이에서 그림자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소설 <그림자를 판 사나이> 에서 그림자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 그림자라고 하는데, 어떤 것이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림자가 상징하는 의미는 자신의 국가, 자신의 성 정체성(성소수자) 등을 의미 할 수있습니다. 그림자를 해석하는것도 시대와 사회적 배경에 따라 다른 해석으로 할 수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림자가 없기 때문에 사회에서 추방당하고, 경멸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들 수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간은 생활에 극히 무의미하다고 생각된 것이 없어지게 되면 그때 비로소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그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적은 것일수록 그것을 잃어버렸을 때의 고통과 슬픔은 큰 것으로 이러한 교훈을 취한 작품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샤미의 이 책에서 그림자라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 버린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언제라도 팔아 버릴 수 있는 존재의 가벼움에 대해서 샤미소는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샤미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길임을 그림자를 통해 묘사 합니다.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부분의 문학 작품이 그렇듯, 이 작품에서도 그림자는 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아니, 작가 스스로가 의도적으로 그림자의 의미를 하나로 한정 짓기보다는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곳곳에 심어놓았다. 여기서 그림자는 전통적으로 그림자가 상징해온 또 다른 자아일 수도 있고,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정체성일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 및 사회와 연결해 주는 소속감, 혹은 연대감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평소에는 미처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쉽게 넘겨버릴 만한 정도의 가치이지만, 잃어버린 뒤에는 그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자신에게 큰 의미를 지닌 것이었는지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그림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의미합니다. 내면의 가치를
모르고 언제든 팔아 처분할 수 있는
존재임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