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선풍기를 켜고 창문이나 문을 닫은 채 자는 것만으로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른바 '선풍기 사망설'은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진 이야기인데, 현재까지는 선풍기 자체가 산소를 없애거나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질식시킨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선풍기는 단순히 공기를 움직이는 기계라서 밀폐된 방이라고 해도 산소를 소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창문을 닫고 선풍기를 틀었다고 해서 질식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주 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강한 바람을 직접 쐬면 몸의 수분이 부족해지거나 체온 조절에 영향을 받아 두통, 목마름, 몸살 같은 증상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또 어린아이나 노약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추위를 느끼거나 호흡기 불편함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선풍기를 사용해도 괜찮지만, 너무 강한 바람을 얼굴에 직접 맞추기보다는 회전 기능을 사용하거나 타이머를 맞춰 두는 것이 더 편안하게 잘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한마디로,
"선풍기 틀고 문 닫고 자면 죽는다"는 것은 속설에 가깝고, 건강한 사람이 그렇게 잤다고 해서 위험해지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