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오리기름은 다른 동물성 지방과 비교했을 때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꽤 높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건강한 지방으로 평가받습니다. 오리기름의 영양학적 성분과 좋은 기름으로 불리는 이유,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오해까지 설명해 드릴게요.
오리기름의 지방산 조성은 육류 지방보다는 오히려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에 가까운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리기름을 좋은 기름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소기름, 돼지기름, 버터 등은 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 과다 섭취 시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줍니다. 반면 오리기름은 전체 지방의 60% 이상이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동물성 지방 중 지방산 조성이 매우 우수한 편에 속합니다. 또한,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은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심혈관 질환 예방 관점에서 다른 육류 지방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오리기름은 발연점이 약 190℃ 내외로 높아 고온으로 조리할 때 기름이 타거나 트랜스지방으로 변형될 위험이 적습니다.
다만 고칼로리 지방이라는 본질은 같으므로, 적당량을 맛있게 즐기실 때 가장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