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카염호는 '동방의 우유니', '중국의 우유니'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조건만 잘 맞으면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못지않은 환상적인 하늘 반영(스카이 미러)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풍경>
날씨가 좋을 때: 바람이 없고 맑은 날에는 호수 표면이 완벽한 거울이 되어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바닥에 그대로 투영됩니다. 이 순간만큼은 우유니 사막 부럽지 않을 정도로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우유니와의 차이: 우유니는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소금 평원'의 느낌인 반면, 차카염호는 주변에 산들이 보이고 호수 내부를 달리는 미니 열차(꼬마기차) 철로가 놓여 있어 조금 더 아기자기하고 관광지스러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차카염호만의 장점>
접근성과 비용: 볼리비아 우유니는 한국에서 가려면 비행기만 최소 30시간 이상 타고 남미까지 가야 하지만, 차카염호는 중국 칭하이성 시닝(西宁)을 통해 비교적 가깝고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관광 편의성: 호수 중앙까지 걸어 들어가지 않고, 감성 있는 미니 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 체력적으로 훨씬 편안합니다.
<아쉬운 점>
규모의 한계: 우유니 사막은 면적이 경상도 전체 크기와 맞먹을 정도로 지평선 끝까지 소금밭이 펼쳐지지만, 차카염호는 그보다 규모가 작아 '거대한 소금 호수'의 경계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유니 특유의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압도적인 광활함'은 덜한 편입니다.
인파와 상업화: 중국 현지에서도 워낙 유명한 핫플레이스이다 보니, 성수기에는 관광객이 매우 많습니다. 고요하고 때 묻지 않은 대자연을 기대한다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날씨 영향: 우유니와 마찬가지로 비가 너무 안 와서 바짝 마르거나, 반대로 바람이 세게 불어 물결이 일면 '거울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날씨 운이 좋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