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어요.
술자리에서 혼자 얼굴이 불타오르면 은근히 신경쓰이고 민망하셨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벌써 취했나라고 한마디씩 들으시게 되면, 더욱 난감해지곤 합니다. 그러나 현재 몸에 질병이 있으신 것이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얼굴이 빨개지는 원인은 질병보다는, 유전적으로 알코올 해독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랍니다.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생성이 되는데, 이를 무해한 성분으로 분해하는 효소(ALDH)의 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분해가 되지 못한 독성 물질이 체내에 쌓이면서 혈관을 확장시키고, 그 결과 얼굴이 붉어지며 심장이 쿵쾅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에게 자주 나타나게 되는 유전적인 특징이기도 합니다.
물론 현재는 별 다른 질환 없이 건강하시더라도, 이런 증상은 몸이 술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보내는 증세이기도 합니다. 체질상 알코올 독소에 취약하시다는 의미이므로, 억지로 술을 드시면 장기적으로는 간이나 심혈관계에 무리가 갈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술자리에서는 되도록 몸에서 술을 잘 못 받는 체질이다라고 알리시어, 물을 틈틈히 자주 드시면서 페이스를 조절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몸을 지키는 건강한 방어 기제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