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떼어내십시오. 따갑고 화끈거리면서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라면 파스 성분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이나 화학적 화상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멘톨, 캡사이신, 살리실산메틸 같은 성분이 들어간 파스는 피부가 얇거나 민감한 부위에서, 특히 어린 나이대일수록 자극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떼어낸 후에는 그 부위를 흐르는 미온수나 찬물로 충분히 씻어내셔야 합니다. 비누는 일단 쓰지 마시고 물로만 잔여 성분을 최대한 제거하시는 게 우선입니다. 씻어낸 후 피부를 보시면 붉게 부어 있거나 경계가 뚜렷한 발진, 또는 물집 같은 게 생겼는지 확인해보십시오.
씻은 후에도 화끈거림이 계속되면 차가운 수건이나 냉찜질을 살에 직접 닿지 않게 천으로 감싸서 10분 정도 대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따가운 정도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는 경우가 많은데,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지거나, 통증이 계속 심해진다면 화학적 화상으로 진행된 상태일 수 있어서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앞으로는 파스를 붙이기 전에 손목 안쪽 같은 작은 부위에 먼저 붙여보시고 반응을 확인하시는 게 안전하고, 같은 성분의 파스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