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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나 기차가 터널에 들어갈 때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이 생길 수 있는데, 차량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주변 공기의 압력이 변하는 것이 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일까요?

지하철이나 기차가 터널에 들어갈 때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이 생길 수 있는데, 차량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주변 공기의 압력이 변하는 것이 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열차가 터널에 들어서는 순간 앞쪽 공기가 빠져나갈 곳이 좁아지면서 눌려요. 열차와 터널 벽 사이 틈으로만 공기가 흘러야 하니 차체 주변 압력이 짧은 시간 안에 올라갔다 내려가고, 이 압력파가 터널 안을 오가면서 객실까지 전해져요. 고속열차는 이 변화가 수백에서 천 파스칼 넘게 생기기도 해요.

    귀가 먹먹한 건 고막 안쪽 공간이 평소에 닫혀 있어서 생기는 일이에요. 가운데귀는 코 뒤쪽과 이어진 가느다란 관으로만 바깥과 통하는데, 이 관은 침을 삼키거나 하품할 때만 잠깐 열려요. 바깥 압력이 갑자기 바뀌면 안쪽은 그대로라 고막이 한쪽으로 밀리고, 소리가 잘 떨리지 못하니 멍하게 들려요. 침을 한 번 삼키면 관이 열리면서 양쪽 압력이 맞춰져 금방 풀려요.

    그래서 KTX 같은 고속열차는 차체 틈을 막아 외부 압력이 객실로 천천히 들어오게 만든 기밀 구조를 써요. 지하철은 속도가 낮은 대신 터널 단면이 좁아서, 제 경우엔 역에 들어서며 반대편 열차와 스칠 때 더 자주 먹먹해지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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