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어머니 발톱이 안 좋으신데 좋은 약이 뭐가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70대 +

어머니께서 예전에 무좀균이 옮으신 뒤로 계속 고생중이시거든요

무좀에 좋다는 약을 몇 통 쓰시고 관리도 하시는데 좀처럼 낫지를 않네요

어떻게 하면 나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70대 어르신들은 피부 재생 능력이 젊은 층보다 낮고 혈액 순환이 더딜 수 있어 무좀균이 한 번 자리 잡으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무좀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셨다면, 바르는 약의 한계나 숨어있는 균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친의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노랗게 변하는 발톱 무좀 있는 경우 발톱 속에 숨어있던 균이 계속해서 발가락 사이로 내려와 무좀을 재발시킵니다. 발톱 무좀은 연고가 스며들지 못하므로, 먹는 약을 처방받거나 레이저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습진이나 한포진을 무좀으로 오해해 무좀약을 바르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피부과를 방문하여 무좀이 맞는 지 검사를 받고 연령대와 기저질환에 맞는 먹는 약을 조절해서 처방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릅니다.

    무좀균은 습하고 따뜻하며 각질이 많은 곳을 좋아하므로 씻고 나서 수건으로만 닦지 마시고,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발가락 사이사이 물기를 완전히 말리도록 하고, 습성이 좋은 면양말을 신으시고, 집에서도 발가락 양말을 신으시면 발가락 사이 습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평소 신던 신발 안쪽에 항진균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같은 신발을 이틀 연속 신지 않도록 2~3켤레를 번갈아 가며 바짝 건조 시킨 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물에 발 담그기와 같은 민간요법은 면 화학적 화상을 입거나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져 발 전체가 붓고 심각한 염증이 생길 수 있어 피해야 하겠습니다.

  • 무좀은 무좀균에 의해 피부의 감염이 일어나면서 주로 손 및 발에 발생하는 일종의 피부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 되는 무좀균을 제거 하여야 치료가 됩니다. 보통은 무좀이 있을 경우에 가장 먼저 무좀균을 죽이는 항진균제 연고를 환부에 발라주면서 치료를 시도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치료 방법이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며, 특히 무좀이 손발톱 밑에 있는 등의 원인으로 인해 치료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할 경우에는 경구 항진균제를 통해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먹는 약을 시도해보지 않았다면 처방 받아서 치료해보는 것이 지ㅗㅎ겠습니다. 치료와 동시에 이전에 사용하던 양말과 신발류는 폐기하는 것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발톱무좀은 피부 무좀과 달리 약이 잘 침투하지 않아 치료가 길고 재발이 흔합니다. 단순히 “연고를 몇 번 바르는 것”으로는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전략을 재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발톱판 아래 각질층 깊숙이 진균이 자리 잡기 때문에 외용제만으로는 약물 도달이 제한됩니다. 특히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변색, 부스러짐이 동반된 경우는 이미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접근합니다. 첫째, 경구 항진균제가 가장 효과가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terbinafine, itraconazole가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3개월 전후 복용합니다. 완치율이 외용제보다 높지만, 간기능 이상 여부 확인이 필요해 처방 전 혈액검사가 요구됩니다. 고령 환자에서는 기존 약물과의 상호작용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외용제는 보조적 또는 경증에서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침투력이 개선된 efinaconazole, ciclopirox 같은 약이 있지만, 단독으로는 완치까지 6개월에서 12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톱이 두꺼운 경우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셋째, 기계적 치료입니다. 두꺼워진 발톱을 갈아내거나 일부 제거하면 약물 침투가 좋아집니다. 필요 시 피부과에서 시행합니다.

    관리 측면이 매우 중요합니다. 발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고, 신발과 양말을 자주 교체해야 합니다. 가족 간 수건, 발톱깎이 공유는 피해야 재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당뇨나 말초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치료 반응이 떨어질 수 있어 더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현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외용제만 사용했는데 호전이 없다면, 단순 무좀 외에 손발톱 건선이나 외상성 변형이 섞여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진균검사로 확인 후 경구약 포함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참고로 대한피부과학회 및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중등도 이상 발톱무좀은 경구 항진균제를 1차 치료로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