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두드렸을 때 통통 소리가 나는 건 장 안에 가스가 차 있다는 신호입니다. 방귀가 안 나오고 있다는 것과 합쳐서 보면 가스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장 안에 갇혀 있는 상태입니다.
아까 아팠다가 지금 안 아프다는 건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장 운동이 잠시 멈춘 상태에서 통증이 일시적으로 사라진 경우일 수 있고, 단순히 가스로 인한 복통이 줄어든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닐 수 있지만, 방귀가 계속 안 나오고 배가 점점 더 부르거나, 통증이 다시 생기거나, 구역감이나 구토가 동반되면 그때는 빨리 응급실을 가셔야 합니다. 장폐색(ileus) 초기에 이런 패턴이 나타날 수 있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따뜻한 물을 천천히 마시고, 가볍게 걷거나 움직이면 장 운동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시간 정도 지켜보시고 방귀가 나오고 편해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오늘 병원을 가보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