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후쿠시마 현에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있을 당시는 방사능 수치가 높아서 많은 통제를 받았지만, 현재 후쿠시마 현 전체가 인간이 살 수 없는 땅이 된 것은 아니며, 후쿠시마 현 면적의 97% 이상은 통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사고 직후 전체 면적의 약 12%에 달했던 피난 지정 구역은 대대적인 제염 작업과 방사성 물질의 자연 감쇄를 거쳐 현재 약 2.2% 수준으로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사고 초기 주요 위험 물질이었던 요오드-131은 반감기가 8일에 불과해 수개월 내 소멸했고, 세슘-134는 반감기 약 2.06년으로 역시 대부분 붕괴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세슘-137은 반감기 약 30.17년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방사성 물질이 집중된 표토를 제거하고, 건물 표면 고압 세척, 수목 가지치기 등을 통해 지표면 방사선량을 강제로 낮췄으며, 비와 바람 등 자연 기상 현상에 의해 표면의 방사성 물질이 씻겨 내려가거나 침전되면서 지상 공간의 방사선량이 추가 감소되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원자로 바로 주변 및 제염이 어려운 깊은 산림 지역은 방사선량이 여전히 높아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고, 용융된 핵연료 데브리를 완전히 안전하게 꺼내고 원전을 해체하는 데는 향후 30~40년 이상의 긴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