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술 모두 고주파(radiofrequency) 에너지를 이용해 진피층의 콜라겐을 자극하는 기기라는 점에서 기본 원리는 같습니다. 차이는 에너지 전달 방식과 깊이에 있습니다.
써마지(Thermage)는 단극성 고주파를 피부 표면에서 진피 깊은 층까지 한 번에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열이 깊고 넓게 전달되어 피부 전체적인 탄력 개선과 리프팅에 강점이 있고, 한 번의 시술로 비교적 넓은 면적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반면 덴서티(Densito 또는 Densify, 기기에 따라 다를 수 있음)는 미세 바늘을 통해 고주파를 진피 특정 깊이에 직접 전달하는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계열에 가깝습니다. 에너지를 원하는 깊이에 정밀하게 집중시킬 수 있어 모공, 피부결, 흉터 개선에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입니다.
통증 면에서는 써마지가 전통적으로 시술 중 통증이 상당한 편으로 알려져 있어 수면 마취 또는 진통제 병용이 흔히 사용됩니다. 마이크로니들 고주파는 국소 마취 크림을 도포하고 시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써마지보다 시술 중 통증이 낮은 편입니다.
수면 마취로 써마지를 하면 효과가 더 좋아지느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효과 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통증 없이 시술을 받으면 시술자가 적정 에너지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효과가 더 잘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증 때문에 중간에 에너지를 낮추거나 횟수를 줄이게 되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지 기간은 개인차가 크지만 써마지는 통상 1년에서 2년, 마이크로니들 고주파는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두 시술 모두 한 번으로 끝내기보다 피부 상태에 따라 반복 시술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시술 선택은 본인의 주된 피부 고민이 탄력·리프팅인지, 모공·피부결인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