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나이30후반 알바생 남자..인생망한걸까요?
38살 남자 직장없이 알바생활 세금때고196만원..
허튼짓안하고 착실히모았으면 일은꾸준히해서 1억정도 모을수있었지만 귀신이 씌웠는지 개인사유로 있는돈 다까먹고 겨우 천이백모음.,착실히 살아야지하다가 또 머에 씌엇는지 돈탕진 저번엔 모아둔거를써서 빚은없엇는데 지금은 천만원겨우모았고 적금통장 신카 대출쓰다보니 빚만500돼었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겟고 이나이에 차도없고 부모님한테 언혀살고 정말 밑바닥인생같네요ㅠ
빚500만들고 자살하려다 다시 살려고 빚먼저 갚는데 저에게도 희망이보일까요.결혼은 진작 포기하였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성님의 인생은 결코 망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반등할 기회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모아둔 돈 1000만 원에서 빚 500만 원을 빼도 순자산은 플러스 오백만 원 상태이고, 매달 196만 원이라는 고정적인 근로 수입이 확실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부모님 댁에 거주하고 계시기에 주거비와 생활비를 대폭 아낄 수 있어, 마음 독하게 먹고 지출을 통제한다면 몇 달 안에 오백만 원의 빚은 흔적도 없이 전부 청산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아예 아르바이트조차 하지 않고 아무런 경제 활동도 없이 그저 집안 어른이나 부모 집에 얹혀살면서 무기력하게 보내는 사람들도 정말 많습니다. 그에 비하면 질문자님은 비록 알바일지언정 매일 땀 흘려 꾸준히 일하며 돈을 벌고 있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빚을 스스로 갚아가려는 훌륭한 책임감과 의지를 가지고 계신 것이라거 생각합니다. 그러니 지나간 실수에 매여 스스로를 밑바닥이라 자책하며 괴롭히지 마시고, 당장 눈앞의 빚을 빠르게 삭제하는 것에만 모든 신경을 집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힘들고 막막하셨을 마음에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어디서부터 꼬인 건지 모른 채 자책감이 밀려오고, "인생이 망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벼랑 끝에 서 계셨던 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셨다가 **"다시 살려고 빚 먼저 갚는다"**고 마음을 돌려주신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질문자님은 이미 엄청난 용기를 내신 것이고 희망의 첫 단추를 꿴 것입니다.
38살, 직장 없음, 알바생, 빚 500만 원, 부모님 동거. 겉보기엔 초라해 보일지 몰라도 **결코 인생이 망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리셋해야 할지 현실적인 단계를 짚어드릴게요.
### 1. 현실 직시: "생각보다 망하지 않았습니다"
질문자님이 처한 상황을 감정을 빼고 숫자와 팩트로만 냉정하게 보겠습니다.
* **빚 500만 원은 '찰나'에 갚을 수 있는 돈입니다:** 수억 원의 도박 빚이나 사채가 아닙니다. 현재 월 실수령액 196만 원에서 정말 지독하게 아끼고 아껴서 한 달에 100만 원씩만 빚 갚는 데 집중하면, **딱 5달이면 청산할 수 있는 액수**입니다. 5개월 뒤면 빚 없는 '0'의 상태가 됩니다.
* **꾸준히 일해 온 '성실함'이 최고의 자산입니다:** 비록 돈은 날렸을지언정 과거에 1억 원 가까이 모아본 경험이 있고, 일을 쉬지 않고 꾸준히 해왔다는 것은 질문자님에게 **'근면성'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몸에 배어 있다는 뜻입니다. 일하기 싫어서 평생 놀고먹은 사람과는 출발선이 완전히 다릅니다.
* **부모님 집 거주는 기회입니다:** 서른 후반에 부모님 집에 얹혀사는 것이 눈치 보이고 자괴감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월세, 공과금, 식비를 획기적으로 아끼며 **돈을 가장 빠르게 모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종잣돈 부스터) 공간**입니다. 부모님께 감사해하며 이 기회를 독하게 활용하셔야 합니다.
### 2.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인생 리셋 3단계'
과거에 왜 돈을 탕진했는지(투자 실패, 유흥, 사기 등) 지금 자책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과거의 나를 용서하고, 오늘부터 계좌를 뜯어고쳐야 합니다.
#### 1단계: 신용카드 정지 및 대출 금지 (수도꼭지 잠그기)
돈을 자꾸 까먹고 탕진하는 성향이 있다면, 내 의지를 믿지 말고 **환경을 강제**해야 합니다.
* 가지고 계신 신용카드는 지금 당장 가위로 잘라버리거나 해지하세요.
* 오직 한 달 사용할 금액만 넣어두는 **체크카드**만 사용하세요. 눈앞에서 잔액이 줄어드는 것을 직접 봐야 뇌가 제동을 걸기 시작합니다.
#### 2단계: 5개월 '빛의 속도'로 빚 청산
* 월 196만 원 중 부모님께 드리는 최소한의 생활비와 아주 필수적인 교통비/통신비(알뜰폰 전환 필수)를 제외한 모든 돈을 대출 상환에 넣으세요.
* 친구나 주변 사람과의 연락을 잠시 끊고 온전히 빚 청산에만 몰두하세요. 5달 뒤 빚이 없어지는 순간, 엄청난 해방감과 함께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 3단계: 알바에서 '직업'으로의 점진적 전환
알바를 비하할 필요는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체력적 한계가 오고 고용이 불안정해집니다. 빚을 다 갚은 후에는 월 수입을 올리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 현재 196만 원을 버는 알바를 유지하면서,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 국가에서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 등을 활용해 기술(도배, 타일, 중장비, 전기, 사회복지 등)을 배우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기술직은 초기 진입은 힘들어도 경력이 쌓이면 30대 후반, 40대에도 일반 직장인보다 훨씬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인생 역전의 발판이 됩니다.
### 3. 마음 처방전: 남과의 비교를 멈추세요
인생이 밑바닥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유튜브나 SNS 속 '30대 후반에 좋은 차 타고 집 있는 남들'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결혼을 진작 포기하셨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잘되었습니다. 당분간 누군가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오직 '나 한 몸 잘 건사하고 바로 세우기'에만 집중**하세요.
인생은 100세 시대입니다. 겨우 38살에 인생 망했다고 결론 내리기엔 남은 날이 너무나도 깁니다. 40살이 되기 전 딱 2년만 독하게 마음먹고 빚 청산 후 통장에 2천만 원만 모아보세요. 세상이 완전히 달라 보일 것입니다.
지금 한 걸음 물러섰을 뿐, 당신의 인생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죽을 용기로 악착같이 살아내서 5개월 뒤 빚을 다 갚은 멋진 모습을 스스로에게 선물해 주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늦은 40대 부터라도. 다시 시작해서. 돈 벌면 되는 것 아닌 가요?? 단번에 대박 터져 성공 하다가 나락으로 걸어 가는. 인생들도 많은데. 대출을 받던 쌈지돈으로. 다시 시작 해서 두번 다시.같은. 길을. 걸어 가지 않는. "다짐"의 경각심을 느끼게 해 준 공부 잖아요? 남은 인생. 꾸준하게 사회인으로. 살아가며. 한푼 두푼. 모으다 보면. 저축이 되고 나아가. 재테크 잘 하면 어느 세. 부끄러운. 인생은 면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