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이거 항문에 난 거 곤지름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항문에 뭐가 만져져서 만져봤더니 저런게 나있어요 저거 곤지름인가요?? 분명 콘돔 꼈었는데... 그냥 혈관이 부었다고 하기엔 너무 모양이 곤지름인데요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만으로 곤지름이라고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보이는 병변은 항문 주름 사이의 피부꼬리, 치핵, 항문유두 비대처럼 보일 수도 있고, 표면이 오돌토돌하게 자라나는 곤지름 초기 병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곤지름은 항문 바깥뿐 아니라 항문 안쪽에도 같이 있을 수 있어서, 겉사진만으로 판단하면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문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며, 작거나 큰 돌출 병변으로 항문 주변과 항문관 안쪽에 생길 수 있습니다.

    콘돔을 꼈어도 곤지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체액보다 피부 접촉으로 전파되는 성격이 강하고, 콘돔이 덮지 않는 회음부·항문 주변 피부 접촉으로도 옮을 수 있습니다. CDC도 콘돔은 위험을 낮추지만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현재는 항문외과나 피부과에서 직접 진찰을 받는 것이 맞습니다. 확대 관찰과 항문경 검사로 항문 안쪽 병변까지 확인해야 곤지름인지, 치핵이나 피부꼬리인지 구분됩니다. 성관계 이력이 있다면 매독,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임질, 클라미디아 검사도 같이 고려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진료 전까지는 만지거나 뜯지 마시고, 임의로 사마귀 약이나 티눈 약을 항문에 바르면 안 됩니다. 항문 점막은 약물 화상이 쉽게 생깁니다. 곤지름이 맞다면 냉동치료, 전기소작, 절제, 일부 바르는 약 등으로 치료하며, 항문 안쪽 병변은 자가도포 약보다 의료진 치료가 더 안전합니다. CDC 치료지침에서도 병변 위치와 범위에 따라 환자 도포 치료와 의료진 시행 치료를 구분합니다.

    결론적으로 사진상 “곤지름이 확실하다”기보다는 “곤지름 감별이 필요한 항문 주변 돌출 병변”입니다. 크기가 커지거나 개수가 늘거나 피가 나거나 통증이 생기면 더 미루지 말고 항문외과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