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모기가 피가 굳지 않도록 주입하는 항응고제 성분의 타액 때문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모기에게 피를 빨리거나 물리고 나면 물린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을 느낍니다. 모기가 피가 굳지 않도록 주입하는 항응고제 성분의 타액 때문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산란기의 암컷 모기는 피를 원활하게 흡입하기 위해 다양한 단백질 물질이 포함된 타액을 주입하는데, 이중 피가 굳지 않고 잘 흘러들어 오도록 항응고제와 혈관 확장제가 포함되어 있어요. 피를 원활하게 흡입하기 위한 작용이지만, 이 타액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항원으로 인식됩니다.

    타액을 감지한 피부 속 비만세포는 방어 작용으로 히스타민을 대량 분비하는데, 이 히스타민은 면역세포를 끌어모으기 위해 미세혈관을 확장하고 혈관 벽을 느슨하게 만듭니다. 이 틈으로 혈액 속 수분이 새어나오면서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고, 동시에 감각 신경을 자극해 뇌로 가려움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결국 붓기와 가려움은 모기의 타액에 맞서 싸우는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입니다.

    참고로 모기 타액의 단백질 성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따뜻한 스푼이나 찜질기를 대어주면 단백질이 변성되어 가려움증이 빠르게 완화되며, 이미 부어오른 후에는 냉찜질이나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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