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좀은 땀과 습기 때문에 재발이 흔합니다. 핵심은 발을 자주 씻는 것보다 발가락 사이를 완전히 말리는 것입니다. 샤워 후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를 따로 닦고, 가능하면 드라이어 찬바람으로 말리시면 좋습니다.
약국에서 항진균제 크림을 구입해 발가락 사이와 주변 피부까지 넓게 바르십시오. 가려움이나 각질이 줄었다고 바로 끊지 말고, 증상이 좋아진 뒤에도 1주 정도 더 바르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테르비나핀 성분은 보통 짧게 쓰는 편이고, 클로트리마졸 같은 성분은 조금 더 오래 바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발은 같은 것을 매일 신기보다 번갈아 신어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양말은 땀이 차면 바로 갈아 신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항진균 파우더나 스프레이를 발가락 사이와 신발 안쪽에 함께 쓰면 습기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가렵다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단독으로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덜 가려워도 곰팡이가 더 번질 수 있습니다. 발톱이 노랗고 두꺼워졌거나, 발바닥 전체가 두껍게 벗겨지거나, 2주에서 4주 이상 관리해도 반복되면 발톱무좀이나 습진이 섞였을 수 있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