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째 제대로 못 드시고 체중도 많이 빠지셔서 많이 지치셨을 것 같은데요,
죽 냄새만 맡아도 울렁거리는 상태라면 흰죽만 드시는 것보다, 위와 장에 크게 자극되지 않는 범위에서 조금씩 식사 형태를 넓혀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진밥에 간이 약한 계란찜이나 계란국 정도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편이라 상태를 보면서 소량씩 천천히 드셔보시는 것은 좋아보이는데요,
특히 장염이 오래 가면 단순 염증뿐 아니라 영양부족, 탈수, 체력 저하때문에 더 어지럽고 메스꺼운 느낌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서 너무 오랫동안 탄수화물만 드시는 것보다 부드러운 단백질을 조금씩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계란 외에도 두부, 삶은 감자, 바나나, 맑은 국물 위주의 식사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다만 아직 염증 수치가 남아 있고 장이 예민한 상태라서 기름진 음식이나 유제품, 매운 음식, 커피, 자극적인 양념은 조금 더 회복될 때까지 피하는 것이 좋고, 한 번에 많이 먹기 보다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것이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몸이 받아들이는 범위 안에서 조금씩 식사를 넓혀가시면서 회복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