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은 사실 40대 중후반이면 오는 게 정상입니다. 수정체의 탄성이 떨어지면서 조절력이 감소하는 건데, 이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생리적 과정이에요.
돋보기 하나로 버티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근거리 작업이 많지 않은 분들은 불편해도 그냥 지내시는 경우도 꽤 됩니다.
현실적으로는 몇 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글자 크기를 키우는 걸로 어느 정도 커버하고, 돋보기는 책상 위에 하나, 가방에 하나 두는 식으로 쓰는 분들이 많아요. 안경 두 개를 바꿔 쓰는 것도 번거롭지만 익숙해지면 그렇게까지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누진다초점 렌즈가 이상적이긴 한데, 60에서 70만원이라고 하셨는데 사실 그 가격대는 입문형에 해당합니다. 렌즈 설계 품질이 올라가면 가격도 크게 뛰어서요. 그냥 지금 돋보기로 적응하면서, 나중에 여유 생기면 좀 괜찮은 누진으로 교체하는 게 오히려 합리적인 순서일 수도 있어요.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돋보기 도수가 맞지 않으면 오히려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두통이 생깁니다. 안경점에서 맞추셨다면 괜찮겠지만, 혹시 시력 교정이 잘 안 된다 싶으면 안과에서 정밀 검사 받아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노안이 아니라 다른 굴절 이상이 겹쳐있는 경우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