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거미가 도망을 안 가는 게 아니라 “도망 대신 얼어붙는 방어 전략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손으로 잡기 쉬워 보이는 건 그 행동 패턴 때문입니다.
거미는 기본적으로 위험을 느끼면 두 가지 반응을 하는데, 하나는 빠르게 숨는 거고, 다른 하나는 아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얼어붙는 방식입니다. 특히 집 안에서 사는 작은 거미들은 사람이 다가오는 진동이나 그림자를 위협으로 인식하면 오히려 도망가기보다 움직이지 않아서 안 보이게 되는 전략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