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은 모래주머니에 아무 모래나 집어넣는지 궁금해여?

듣기로는여 새들이여, 모래주머니를 통해서 음식물을 갈아버린다는 애기를 들어본것 같기도한데여, 그 모래주머니 잇자나여, 말 그대로 모래인지 모래가 맞다면 아무 모래가 집어넣는 것인지 궁금해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새들은 아무 모래나 무작위로 삼키지 않고, 크기와 강도를 신중하게 골라 먹습니다.

    새의 모래주머니는 이빨을 대신해 음식물을 갈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모래주머니 속에서 음식물을 으깨는 돌을 가스트롤리스(위석)라고 하는데, 새들은 자신의 몸집과 식성에 맞춰 딱 맞는 크기의 자갈이나 모래를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은 새는 고운 모래를, 타조처럼 큰 새는 주먹만 한 크기의 돌을 삼키기도 합니다.

    또한 모래주머니 안에서 금방 깨지지 않도록 석영처럼 단단한 재질을 선호하며, 음식물을 효율적으로 마찰시켜 부수기 위해 약간 거친 표면의 알갱이를 고릅니다.

    그리고 칼슘 보충을 위해 모래 외에도 조개껍데기나 굴껍데기 조각을 삼키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도심의 새들은 플라스틱이나 납 조각을 모래로 착각해 삼켜 탈이 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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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네, 맞습니다. 새에게는 우리가 흔히 모래주머니라고 부르는 기관인 근위가 있고, 여기서 먹이를 물리적으로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모든 새가 아무 모래나 일부러 집어넣는 것은 아닙니다. 새는 이빨이 없기 때문에 먹이를 씹을 수 없는데요, 그래서 곡식이나 씨앗처럼 단단한 먹이를 먹는 새들은 먹이와 함께 작은 돌이나 모래알 같은 단단한 입자를 삼키기도 합니다. 이 입자들이 근위 안에 들어가면 근육이 매우 강하게 수축하면서 먹이를 돌과 마찰시켜 잘게 부숩니다. 하지만 아무 모래나 먹는 것은 아닙니다. 새가 섭취하는 돌은 일반적으로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적절한 크기여야 하며, 단단하고 잘 부서지지 않는 입자가 유리합니다. 새의 종류와 먹이에 따라 선호하는 입자 크기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씨앗이나 곡물을 주로 먹는 새는 작은 돌을 삼키는 행동이 흔한 반면, 육식성 새처럼 부드러운 먹이를 주로 먹는 새는 이런 돌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 돌들이 영구적으로 계속 남아 있는 것 역시 아닌데요, 근위에서 마찰을 받으면서 돌이 점점 닳고 작아지면 장을 통과해 배출되고, 새는 필요에 따라 새로운 돌을 다시 삼킵니다. 따라서 자연에서 새들이 땅바닥을 쪼아 먹는 행동 중에는 먹이를 찾는 것뿐 아니라 근위에 사용할 적절한 작은 돌을 찾는 행동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새의 모래주머니(근위)는 삼킨 먹이를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하고, 일부 새는 이를 돕기 위해 작은 돌이나 모래알 같은 '그릿'을 삼킵니다. 다만 아무 모래나 먹는 건 아닙니다. 너무 고운 모래는 도움도 적고, 오염된 모래는 기생충,세균위험이 있습니다. 반려조라면 깨끗하고 적절한 크기의 전용 그릿이 안전하며, 종에 따라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