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치기 할 때 유독 집중력이 200% 상승하는 건 어떤 호르몬의 마법일까요?

항상 시험을 코앞에 두고 벼락치기를 하면 평소보다 집중력이 몇배나 상승하게 되는데요 이러한건 정확히 생물학적으로 어떤 호르몬의 마법으로 보면 되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벼락치기 시 집중력이 폭발하는 것은 위기 상황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그리고 도파민의 합작에 의한 결과입니다.

    시험 직전의 마감 압박을 뇌가 위협으로 인식하면 도피 또는 전투 반응이 활성화되는데, 이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은 심장박동을 키워 뇌로 가는 혈류와 산소 공급을 급격히 늘립니다. 동시에 코르티솔이 분비되어 졸음이나 식욕 같은 불필요한 자극을 차단하고 뇌에 에너지를 몰아주게 되죠.

    여기에 노르아드레날린이 더해져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고 뇌를 초각성 상태로 유지시키게 됩니다.

    또한 도파민이 잡념을 억제하고 글자에만 몰입하도록 주의력을 높이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뇌는 생존을 위해 모든 자원을 ‘공부’라는 단 하나의 과제에 올인하게 됩니다.
    다만 이때 입력된 정보는 단기 기억에 주로 저장되어 시험이 끝나면 금방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면 오히려 해마 기능이 마비되어 머릿속이 문자 그대로 하얗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벼락치기의 집중력은 뇌가 비상 에너지를 끌어다 쓰는 시간 제한제 초필살기라 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벼락치기 때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은 마감 압박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이 물질들은 각성과 주의력을 일시적으로 높이지만, 스트레스가 과하면 기억력과 판단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승석 전문가입니다.

    벼락치기 집중력의 과학적 원인은 시험을 코앞에 둔 극한의 마감 효과(위기 상황)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를 자극하여 다음과 같은 호르몬들을 급격히 분비시킵니다.

     아드레날린(Adrenaline)과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e):

    신체와 뇌를 비상사태로 인식시켜 각성 상태를 극대화합니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온 신경이 예민해지며, 단시간 내에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집중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코르티솔(Cortisol):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고 뇌의 경계 태세를 높여 순간적인 몰입을 돕습니다.

     도파민(Dopamine):

    마감이 임박했을 때 '지금 당장 끝내야 한다'는 긴박감 속에서 보상 기제와 동기 부여를 자극하여 작업 속도를 폭발적으로 높여줍니다.

    즉,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이 뇌를 강하게 각성시키고, 코르티솔과 도파민이 에너지를 집중시켜 초인적인 벼락치기 능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시험 직전에 갑자기 집중력이 폭발하는 현상은 특정 호르몬 하나의 마법이라기보다는 스트레스 반응과 각성 시스템이 동시에 활성화되는 결과로 보시면 됩니다. 이때 가장 핵심적인 물질을 꼽는다면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 그리고 코르티솔을 들 수 있습니다. 시험이 코앞에 다가오면 뇌는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판단하고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는데요, 그러면 부신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뇌에서는 노르아드레날린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각성도가 높아집니다. 심박수가 빨라지고 졸림이 줄어들며 주변의 여러 자극보다 현재 중요한 대상에 주의를 집중하기 쉬워집니다.

    여기에 도파민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시험이라는 명확한 목표와 마감 시간이 생기면 보상과 동기부여를 담당하는 뇌 회로가 활성화되면서 일단 이것부터 끝내야 한다는 행동 동기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휴대폰이나 다른 생각에 쉽게 관심이 분산되다가도 시험 전에는 공부라는 목표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주의를 배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무조건 집중력을 높이는 것은 아닙니다. 적당한 수준의 각성은 집중과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불안과 긴장이 커지고 작업기억이나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습니다. 즉 벼락치기 때 느끼는 집중력 200%는 뇌가 갑자기 초능력을 얻은 것이 아니라, 마감이라는 강한 자극이 각성, 주의,동기부여 시스템을 한꺼번에 끌어올린 상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벼락치기에서는 평소보다 놀라울 정도로 집중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수면을 줄여가며 계속 공부한다고 학습 효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