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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한개238
비범한개23822.07.09

요구사항이 있으면 시끄럽게 짖는데 어떻게 훈련시키면 될까요?

나이
6개월
성별
암컷
몸무게
1.5kg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푸들
중성화 수술
없음

6개월차 실버푸들이고 가정견이라 낳은 엄마ㆍ할머니 같이 생활하는 복 많은 아이입니다!

활발하고 천방지축이지만 너무 귀여워 잘 혼을 안내는데 요구사항이 있거나 흥분하면 시끄럽게 짖고 심지어 어미를 쫒아다니며 어미목을 무는 동작하며 짖습니다..

높은데 올리는 벌을 주는데 맞게 하는건지 기존에 어미들은 나쁜 행동할 때 그렇게 하면 겁을 먹고 떨면서 고쳐진 것 같은데

별 효과가 없네요ㅜㅜ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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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통상 그런 환경이라면 어미나 할미견이 예절 교육을 시키는데 어미견과 할미견이 많이 노쇠하여 있거나

    강아지의 예절 교육 부분에서 보호자분이 너무 개입하여 어미나 할미가 눈치보고 빠져 있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높은데에 올라갔을때 무서워 하는 녀석은 높은데에 올라가서 떨어져 다쳐본적이 있는 친구들입니다.

    알파독 이론에 기초한 훈련방법중의 하나이지만 상황에 따라 적용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지요.

    알파독 이론을 기초로 그대로 교육을 하고자 하거나 카밍시그널 이론을 기초로 교육하고자 하셔도

    우선 보호자분은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는게 1번 해야 할 일입니다.

    대화로, 말로 어떻게 훈련시켜 보고 싶으시겠지만 개가 듣기에 그냥 보호자가 같이 짖는소리일 뿐이라 행동의 강화와 확신만 일으킵니다.

    때문에 아무론 소리도 내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시는게 우선해야 합니다.

    카밍 시그널 이론대로 교육시키시고자 하신다면

    문제 행동이 일어나기 전, 혹은 그렇지 않은 평온한 상태에서 클리커와 같은 주위 환기용 기구를 이용하여

    이런 소리가 나면 먹을게 나온다,

    그다음은 이런 소리가 났을대 보호자 앞에 가서 집중하면 먹을게 나온다.

    그다음은 보호자 앞에서 앉으면 먹을게 나온다.

    그다음은 앉아서 10초 기다리면 먹을게 나온다.

    그다음은 앉아서 1분 기다리면 나온다. 등을 천천히 단계적으로 완성하면서 반복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당연히 이 과정중에 "올치올치 우리 새끼 잘하네"등의 칭찬하는 새끼는 확.... 아... 아닙니다.

    어찌되었건 이렇게 틀리커의 노예로 만들어 놓고 짖는 행동이 있었을대 클리커를 통해 주위를 환기 시키시는 방법이 있고

    알파독 이론을 위해서는

    신문지를 말아 큰소리와 함께 때리면 어느정도 뼈가부러질 정도는 아니어도 찰싹 찰싹 아플 정도의 종이 몽둥이를 만들고

    아이가 짖을 때마다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딱 1대를 때리고 무관심 하게 두는 것을 무한 반복하시면 됩니다.

    절대 말로 " 잘했어 잘못했어!!!" 따위로 짖지 마시고

    아무말도 하지 마시고 정확하게 1대만 궁댕이를 찰지게 가격하셔야 합니다.

    가격하고 난 후 미안하다고 쫒아가면서 "미안미안~ 언니가 미안했어~" 라는 소리로 짖지 마시고

    철저한 무관심으로 뒷모습에 "난 짖는 네게 화나 있다" 라는 모습을 뿜뿜 보여주시고

    이런 과정을 무한 반복하면 1시간 내에 짖지 않는 강아지가 됩니다.

    당연히 알파독 이론의 훈육은 빠른 교정효과, 평생을 가는 각인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효율은 높지만

    마음약한 보호자의 경우 어설프게 때리다 강아지의 공격성을 자극하여 극단적인 입질개로 성장시킬 수 있고

    때리는 과정에서 보호자 혼자 열받아서 더 심하게 가격하다가 강아지가 심하게 다칠 수 있는 경우가 생깁니다.

    반면 카밍시그널 이론의 훈육과정은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지리멸렬한 훈육 과정에 비해 교육효과가 매우 떨어지고

    상황에 따라서는 "짖고나면 클리커가 들리고 그 후 몇가지 행동을 하면 먹을게 나오네?" 하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정말 성심성의껏 짖는 친구로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복잡하고 어렵고 힘들다면 거주지역의 전문훈련사의 도움을 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런말이 있잖아요.

    선생님도 자기 자식 교육은 직접 시키지 않는다구요. 말이 통하는 사람도 그러한데 동물을 교육하고 훈련하는데 자기 강아지를 몇마디 얻어들었다고 바로 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자기 반려동물을 물건 취급하는것이거나 아니면 극도로 오만한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