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이 비만과 당뇨 같은 대사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장내 미생물과 관련하여 실제로 식습관과 항생제 사용에 따라 장내 세균 구성이 어떤식으로 바뀌게 되나요? 그리고 그것이 체중과 혈당 조절에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준다고 보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당히 큰 영향을 줍니다.

    왜냐하면 장내 미생물은 식습관과 약물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여 체중과 혈당을 조절하는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만일 식이섬유를 먹으면 유익균이 대사 물질을 만들어 장 건강과 신진대사를 돕지만, 가공식품과 고지방식은 유해균을 증식시켜 장벽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또 항생제는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파괴하며, 무너진 생태계가 회복되는 데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려 유해균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유해균이 많아지면 똑같은 양을 먹어도 칼로리를 더 많이 흡수해 몸에 쌓으며, 포만감 호르몬(GLP-1) 분비를 줄여 가짜 허기와 과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유해균의 독소가 느슨해진 장벽을 통해 혈액으로 유입되면 전신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이는 세포가 인슐린을 거부하게 만들어 혈당을 급격히 올리기도 하죠.

    결국 장내 세균은 단순한 소화 조절자가 아니라 호르몬과 염증을 통제하여 살이 잘 찌고 당뇨에 취약한 체질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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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네, 장내 미생물은 비만과 제2형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에 분명히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에는 수십조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단순히 음식 찌꺼기를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소화되지 않은 식이섬유를 분해하여 짧은사슬지방산을 만들어 냅니다. 이 물질들은 장세포의 에너지원이 되고 염증을 줄이며 식욕 조절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 구성이 건강하게 유지되면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습관은 장내 세균 구성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데요,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를 지속하면 다양한 유익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고지방과 고당분 위주의 가공식품을 장기간 섭취하면 미생물 다양성이 감소하고 염증과 관련된 균들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항생제도 장내 미생물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데요, 항생제는 병원균뿐 아니라 유익균도 함께 감소시키기 때문에 장내 생태계가 일시적으로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회복되지만, 반복적인 항생제 사용은 일부 균종의 감소를 오래 지속시킬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동물실험에서는 비만한 쥐의 장내 미생물을 마른 쥐에게 이식했더니 체중 증가가 더 쉽게 일어나는 현상이 관찰되었고, 사람에서도 장내 미생물과 비만, 인슐린 저항성 사이의 연관성이 여러 연구에서 보고된 바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너무더워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네, 장내 미생물은 비만과 당뇨 같은 대사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답니다. 다만, 이것이 체중이나 혈당을 전부 결정하는 것은 아니고, 식습관·운동·수면·유전과 함께 작동하는 하나의 중요한 축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1. 핵심 개념은..

    장내 미생물은 음식에서 남은 성분을 분해해 여러 대사산물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장벽 기능, 염증 반응, 인슐린 감수성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미생물 구성이 무너지면 유익균이 줄고 유해균이 늘면서 만성 염증이 생기고, 이것이 비만과 제2형 당뇨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답니다.

    2. 식습관에 따른 변화는..

    고섬유질 식단은 유익균이 좋아하는 먹이를 늘려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발효식품은 유익균을 직접 보태는 쪽으로 작용하는데요. 반대로 고지방 및 정제당 위주의 식습관은 장내 균형을 흐트러뜨리고 염증을 늘릴 수 있답니다. 즉, 섬유질이 많은 식단은 대체로 유리하고, 초가공식품이나 고지방 위주의 식단은 불리한 방향으로 작용하기 쉬워요.

    3. 항생제의 영향은..

    항생제는 나쁜 균만 골라 없애는 약이 아니라, 장내 미생물 전체를 크게 흔듭니다. 한 번의 항생제 사용도 장내 미생물 구성을 오래 바꿀 수 있고, 회복이 되더라도 원래 모습으로 완전히 돌아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자주, 불필요하게 쓰면 장내 다양성이 줄고, 장벽 기능과 대사 균형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요.

    4. 체중과 혈당에 미치는 정도는..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 유래 물질인 부티르산이 고지방식이로 비만을 만든 마우스에서 체중을 약 15% 줄이고 식이 섭취량을 약 20% 줄였으며 혈당 조절도 개선한 결과가 보고되었는데요. 또 300명 넘는 성인 분석에서는 특정 장내 세균 구성이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었고, 일부 균은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했답니다. 다만 이런 수치는 대부분 동물실험이나 연관성 연구에서 나온 것이어서, 사람에게 똑같이 1대 1로 적용되지는 않아요. 즉 장내 미생물이 중요하긴 하지만, 체중과 혈당을 단독으로 뒤집는 마법 같은 요인은 아니랍니다.

    5. 그럼, 실생활에서의 유의미한 의미는요?

    실제로는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장내 미생물 개선의 가장 현실적인 방법인데요. 과일, 채소, 통곡물, 콩류, 견과류처럼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과 발효식품을 늘리면 유익균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거든요. 반대로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쓰는 것이 좋답니다.

    정리하자면,

    장내 미생물은 비만과 당뇨에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그 영향은 식습관과 항생제 사용에 따라 달라지고, 체중과 혈당 조절에는 분명히 의미가 있지만 다른 생활요인들과 함께 봐야 하는 것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