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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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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에 열이 많이 나는데 머리카락이 자라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학생 때, 스트레스를 풀곳이 없어서 두피를 잡아 뜯었는데 이제와서는 조금 후회가 되기는 합니다. 정중앙쪽 탈모가 오는 것처럼 머리가 심하지는 않지만 비어보이기두 하고 잘 안자라는 느낌인데, 이런 경우에도 피부과를 가서 어느 약을 쓰면 다시 자란다는 의견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요새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피가 뜨거워지고, 두피를 건들지않아도 피딱지가 생길때가 많습니다ㅠㅠ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두피가 뜨겁고 딱지가 생기는 현상은 '두피 열증' 혹은 '지루성 두피염'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두피에 열이 오르면 피부 보호막이 약해지고 염증 반응이 생기는데 이 염증은 모낭을 공격하고 약하게 만듭니다. 즉, 염증이 있는 두피 환경에서는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자라기 어렵습니다.

    피딱지가 생긴다는 것은 두피의 염증 수치가 높거나, 피부가 지속적으로 자극받고 있다는 신호로 모근 주위 환경을 오염시켜 모발 성장을 방해합니다.

    모낭이 완전히 죽지 않았다면 다시 자랄 수 있겠으나 만약 과거에 습관적으로 뽑았던 자리에 머리카락이 아예 나지 않고 피부처럼 반들반들해졌다면 이는 '흉터성 탈모'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가늘게라도 올라오거나, 단순히 밀도가 낮아진 상태라면 휴지기 탈모이거나 염증으로 인해 모낭이 기능을 잠시 멈춘 상태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다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두피 열과 딱지(염증)를 잡는 것이 우선이므로 피부과를 방문하여 먹는 약, 바르는 스테로이드 제제나 항생제 성분의 로션 등을 처방받아 두피 환경을 정상화해야 하겠습니다.

    미녹시딜과 같은 성분의 바르는 약은 모낭으로 가는 혈류량을 늘려 머리카락이 다시 굵고 힘 있게 자라도록 도우며, 두피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모근 성장을 돕는 주사(메조테라피 등)를 병행하면 훨씬 빠르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두피 온도 낮추기 위해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감고, 마무리할 때는 반드시 찬바람으로 두피를 완전히 말리도록 합니다. 뜨거운 바람은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무의식적으로 딱지를 떼거나 두피를 긁는 습관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멈춰야 합니다. 상처가 반복되면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집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피가 뜨거워지는 것은 자율신경계 반응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두피에 쿨링 미스트를 뿌려주거나, 가벼운 두피 마사지(손가락 지문으로 아주 부드럽게)를 하여 열을 식히는 습관을 들이기 바랍니다.

    20대라면 회복 탄력성이 충분히 좋기 때문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마시고 피부과에 꼭 방문하셔서 정확한 두피 상태를 진단받아 보시길 강력히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