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50~100가닥 정도의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휴지기 탈모 과정에 해당하므로, 머리를 감을 때 20가닥 안팎, 하루 총 탈락량이 60가닥 미만이라면 모발 탈락 수치 자체는 지극히 정상 범위입니다.
올려주신 사진들을 보면 정수리 및 가르마 부위의 두피가 일부분 하얗게 비쳐 보이고 있으나 이는 가르마의 방향, 모발이 갈라지는 형태, 카메라와 두피 간의 거리, 그리고 주변 조명의 밝기나 각도에 따라 누구나 두피가 환하게 드러나 보일 수 있어 탈모 여부를 정확히 알긴 어렵습니다.
실제로 탈모가 진행되는 정수리 부위는 모발 자체가 가늘어지고(미세화), 전체적인 밀도가 서서히 줄어드는 특징을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객관적인 하루 탈락 모발 수가 정상이고, 사진상 보이는 모습도 가르마와 조명 각도에 따른 시각적 착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탈모는 매우 서서히 진행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 6개월~1년 주기로 동일한 장소와 조명 아래서 정수리 사진을 촬영해 두시고, 가르마의 폭이 점차 넓어지는지 비교해 보기 바랍니다.
만약 추후에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가늘어지거나 하루 탈락량이 100가닥을 훌쩍 넘기는 등 변화가 느껴지신다면, 그때 피부과나 탈모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