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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컴퓨터를 쓰려고 하는데 파워서플라이를 바꿔야 할까요?

이번에 일본에서 몇 년간 생활하게 되어서 집에서 쓰던 컴퓨터를 일본으로 가져가려고 하는데 파워서플라이가 200-220v로 되어 있어서요 그대로 일본에서 돼지코만 꽂고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변압기나 사거나 파워를 교체해야 할까요?

현재 사용중인 파워는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700W 80PLUS 230V EU 입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일단 요즘 파워들은 거의다 프리볼트 제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한번 확인은 해보세요.

    파워 상세 설명에 100~230v라고 되어 있으면 변압기가 필요 없이 젠더만 바꾸면 되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반드시 변압기가 필요하며 파워를 교체 하실 거면 프리볼트인 제품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 적어 주신 모델명 안에 답이 들어 있습니다. 끝에 붙은 230V EU라는 표기가 그 뜻이에요. 그 파워는 이백에서 이백사십 볼트 구간 전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일본에서 돼지코만 꽂아서는 안 됩니다.

    요즘 파워는 대부분 백 볼트부터 이백사십 볼트까지 다 받는 프리볼트인데, 230V EU가 붙은 모델은 그 아래쪽 구간이 빠져 있습니다. 뒷면 라벨의 입력 표기를 보시면 백 볼트가 적혀 있지 않을 거예요. 그 상태로 일본 콘센트에 꽂으면 아예 안 켜지거나, 켜져도 부하가 걸릴 때 불안정해집니다.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파워 교체예요. 라벨에 백에서 이백사십 볼트라고 적힌 프리볼트 제품으로 바꾸면 그걸로 끝납니다. 그리고 파워 교체는 컴퓨터를 통째로 뜯는 작업이 아니라, 뒤 나사 네 개 풀고 케이블을 하나씩 옮겨 끼우는 정도예요. 빼기 전에 사진을 찍어 두시면 훨씬 쉽습니다.

    둘째는 승압 변압기입니다. 일본의 백 볼트를 이백이십 볼트로 올려 주는 물건인데, 용량은 실제 소비 전력의 두 배쯤으로 넉넉히 잡으셔야 합니다. 다만 무겁고 열이 나고 켜 두는 동안 전기를 조금씩 계속 먹어서, 몇 년 지내실 거라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짐 무게까지 생각하면 사실 셋째가 가장 현실적입니다. 파워만 빼고 본체를 가져가신 뒤 현지에서 프리볼트 파워를 하나 사서 끼우는 것이죠. 국내에서 미리 사 가셔도 되고요. 파워는 부피와 무게가 꽤 나가서 어차피 짐이 됩니다.

    같이 챙기실 것도 있어요. 일본 콘센트는 납작한 두 핀 모양이고 접지가 없는 집이 많습니다. 데스크탑은 접지가 안 되면 케이스에 미세한 전류가 느껴지거나 잡음이 낄 수 있으니, 구멍이 세 개인 접지 콘센트를 쓰시거나 접지가 살아 있는 어댑터로 고르세요. 주파수는 일본 동쪽이 오십 헤르츠인데 컴퓨터 파워는 둘 다 대응하니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모니터와 공유기, 프린터 어댑터도 같은 방식으로 라벨을 한 번씩 보세요. 백에서 이백사십 볼트라고 적혀 있으면 돼지코만으로 그냥 쓰시면 되고, 아니라면 그것들도 같이 대비하셔야 합니다.

  • 변압기보다는 파워를 교체하는게 좋은데

    컴퓨터 조립 직접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파워를 교체하려면 사실상 컴퓨터 전체를 분해해서 다시 조립하는 정도의 작업이 필요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