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귓속 털은 콧털과 달리 실제로 아무런 기능이 없습니다.

오히려 음파를 희석하여 오히려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게 할 뿐이지요.

귓속털이 필요한거라면 사람도, 모든 강아지들도 모두 귓속털이 풍부하게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는데에서 착안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귓속 털이 있는 품종이 몇몇 있는데 외부 털의 모양을 만들기 위해 근친교배를 하면서 만들어진 일종의 결함(?)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오히려 귓속 털은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귀지(개는 백인이나 흑인처럼 죽처럼 귀지가 만들어지는게 정상입니다.)의 배출을 막아버려

내부에서 부패되게 만들어 귀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제거해주는게 원칙입니다.

단, 귀털을 제거하는 동안 숙련되지 않은 사람들은 귀속에 상처를 만들 수 있고

이로인하여 귀질환을 촉발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훈련과 교육을 받고 시도하는게 추천되나

자신 없으시다면 지금처럼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제거하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