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증상 양상을 보면 세균성 상기도 감염이 하기도(기관지 혹은 폐 하부)로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샛노란 농성 가래와 콧물, 기침 시 흉통, 37.5도의 미열, 그리고 전신 무력감이 복합적으로 지속되는 것은 단순 감기의 경과라기보다 세균성 기관지염 혹은 초기 폐렴으로의 이행을 시사하는 소견들입니다.
항생제를 복용 중임에도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현재 처방된 항생제가 원인균에 충분히 효과적이지 않거나, 감염 범위가 항생제 단독으로 커버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진행되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침 시 목과 가슴에 통증이 동반된다는 점은 단순 인두염이나 비염을 넘어선 하기도 침범을 의심하게 합니다.
처음 진료를 받으신 병원에 오늘 재방문하셔서 흉부 X선 촬영을 포함한 재평가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폐렴 초기라면 항생제 종류 변경 또는 강화가 필요할 수 있고, X선상 이상 소견이 없더라도 현재 항생제가 적절한지 임상적으로 재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약을 끊지 않고 계속 복용하시되, 재진 없이 현재 처방만으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