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계속 결혼식 미루시려는 이유가 뭘까요?
지금 2년 반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고 서로 결혼할 생각이 있어서
올해 초에 서로 집안에 결혼의사가 있다는걸 알리고 이번 여름에 양가 인사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일단 올해 초에 결혼 생각 있다고 말 꺼냈을 때 25년 가을은 이르다고 반대를 하셨는데
나중에 다시 얘기 했을 때는 26년 초반이면 괜찮겠다고 하시더니
이번에 정식 인사 드리러 갔을 때는 대뜸 시기 상 26년 겨울이 좋겠다고 말을 바꾸셨습니다...
저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 자리에서 따져서 다시 26년 초반으로 돌리긴 했는데
상견례 때 겨울로 미루자고 100% 다시 얘기 꺼내실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오죽하면 제 주변에서도 왜 그렇게 늦게하냐, 사실 결혼 시키기 싫으신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진짜 결혼시키기 싫어서 일부러 저러시는건지 뭔지 별다른 이유도 없이 저렇게 말을 바꾸시니 답답합니다.
참고로 조건은 집안이든 개인이든 남자친구 쪽이 더 좋고
저희 쪽은 제가 남자친구보다 좀 어리다는 것 말고는 내세울게 없습니다.
(저 - 20대 후반, 남자친구 - 30대 초중반)
부모님이 계속 결혼식을 미루는 경우는 아마 오래 계속 만나보아야 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게 되는 경우가 커서 걱정이 되어서 그런 갓 같아요
부모님이 결혼을 계속 미루려고 하는 이유는 작성자님이 집안에 금전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것 말고는 미루려고 하는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은데부모님이 날짜를 자꾸 미룹니다 주변에서도 왜 그렇게 늦게하냐 그러는데, 진짜 결혼시키기 싫어서 일부러 저러시는건지, 그 이유는 제가 판단하기로는 그 남자 친구, 즉 사윗감이 마음에 들지않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부모가 집을 사주는데 돈때문에 그러는것도 아닐거고요 사주관상 핑계도 아니고 마음에 안들어 헤어지기를 바라는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아직도 남자친구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은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수 있고 이는 부모님이 결혼해서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기에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오히려 이러한 경험이 좀 더 나은 환경에 딸을 결혼 시키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질문자님은 본인이 남자친구 보다 어린 거 외에는 내세울 거 없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부모님은 그렇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을 읽어보니 지금 남자친구가 결혼 대상으로는 정말 좋다고 생각이 되며 이는 부모님 의향을 제대로 물어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결혼을 시키고 싶지 않으신 것 같네요. 사람 일은 어찌 될 지 모르니 날짜를 최대한 미뤄서 두 사람이 헤어질 수도 있는 경우를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비오는 날에서 얼큰한 수제비7입니다.부모님이 그냥 딸주기 싫어서 미루고싶은것같습니다.남자친구쪽이 나쁜것이 없어보이니 미루는것은 좋지않습니다. 결혼을 더 땡겨보세요.내년에 해도 될것같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께서 질문자님을 너무 사랑해서 좀 더 곁에 두고 싶으신 건 아닐까요? 아직 20대 후반이시면 적정 연령이기는 하나 아쉬움이 조금 있으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