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62일아기 젖병 젖꼭지 문의 드립니다 ㅜㅜ

성별

남성

나이대

영유아

원래 헤겐젖꼭지 1단계 쓰다가 먹다 잠들기도 하고 잘 안나오는지 짜증내고 120미리 먹을때 분유먹는 속도가 30분이상 걸릴때도 있어서 50일쯤 젖꼭지를 2단계로 바꿔줬었어요 바꾸고 분유 수유량도 120미리 많게는 140~160미리도 먹었구요

바꾸고 나서 입 옆으로 한번씩 많이 새긴 하는데 수유시간도20분안쪽이고 짜증도 안내고 잘 먹었는데 유속이 빨라서 공기가 들어가는건지 분유 먹을때 잘 못먹고 엄청 울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요근래 다시 1단계로 낮췄는데 역시나 먹다 잠들고 수유시간은 기본 30분에 120도 다 못먹고 총수유량도 줄어들었어요 ㅜㅡ 이런경우 젖꼭지 1단계로 유지하는게 맞는지 아님 2단계로 다시 업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ㅜㅜ 참고로 수유텀은 2시간30분에서 3시간 입니다 밤잠엔 한번씩 4시간넘을때도 있어요 !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2단계를 유지하되 수유 자세와 기술로 유속을 조절해보기 바랍니다.

    ​30분 이상 수유는 아기에게 엄청난 에너지 소모로 먹다가 지쳐서 잠드는 기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총 수유량 감소는 성장기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빨아도 나오지 않는 답답함이 수유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2단계에서 아기가 울거나 입 옆으로 새는 것은 유속이 빨라 공기를 많이 마시거나 사레가 들리기 때문으로 아기를 너무 눕히지 말고 45도에서 60도 정도 세워서 앉힌 자세로 수유 시 중력 때문에 분유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을 줄여주어 아기가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기 쉬워집니다.

    헤겐은 비중심 젖꼭지 설계로 수유 시 젖꼭지 구멍이 위쪽(아기 코 쪽)을 향하게 하면 공기 유입을 줄이고 유속을 미세하게 늦출 수 있습니다.

    아기가 울면서 거부하는 것이 배에 찬 가스 때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120~140ml를 먹인다면 중간(60~70ml 지점)에 한 번 끊어서 트림을 시켜 배에 찬 가스를 빼준 뒤 다시 먹이고, 아기가 너무 꿀꺽거린다면 젖병 끝을 살짝 아래로 내려 우유가 젖꼭지 끝에 차지 않게 한 뒤, 아기가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을 3~5초간 주었다가 다시 먹기 바랍니다.

    ​​50일경 아기의 소화 능력에 비해 한 번에 먹는 양이 꽤 많은 편일 수 있습니다. 유속이 빠른데 양까지 많으면 아기가 버거울 수 있으니, 억지로 다 먹이기보다는 아기가 고개를 돌리거나 밀어내면 멈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수유 텀은 적절하지만, 2단계로 먹였을 때 공기를 많이 마시면 배가 빨리 꺼진 것처럼 느껴져 텀이 짧아질 수 있으니 트림에 신경 써주기 바랍니다.

  • 핵심은 “유속이 너무 느려도 문제, 너무 빨라도 문제”입니다. 현재 양상은 1단계에서는 섭취 효율 저하(시간 지연, 졸림), 2단계에서는 유속 과다로 인한 흡인 패턴 붕괴(흘림, 울음, 공기 삼킴)가 동시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과도기 상황으로 보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 영아는 빠는 속도–삼킴–호흡의 협응이 중요한데, 유속이 빠르면 삼킴이 따라가지 못해 공기 유입이 증가하고 복부 팽만, 불편감, 울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유속이 느리면 에너지 소모가 커져 수유 중 졸림과 섭취량 감소가 발생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단순히 1단계 유지 또는 2단계 고정으로 보기보다, “2단계를 기본으로 하되 보정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구체적으로는 2단계를 사용하면서 수유 중간에 여러 번 트림을 유도하고, 젖병을 완전히 기울이지 않고 약간 수평에 가깝게 유지하여 유속을 인위적으로 줄이는 방식(페이스드 피딩)을 권장합니다. 또한 수유 중 분유가 입 옆으로 많이 새거나 호흡이 가빠지면 잠시 중단 후 다시 시작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현재 20분 이내 수유, 섭취량 증가 자체는 적절한 방향입니다.

    반대로 1단계로 돌아갔을 때 30분 이상 소요되고 섭취량이 감소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체중 증가에 불리할 수 있어 단독 유지 전략으로는 적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수유 중 사레, 청색증, 반복적인 심한 구토, 수유 후 심한 보챔이 동반되는지 여부입니다. 이런 소견이 있다면 단순 젖꼭지 문제가 아니라 위식도 역류나 수유 협응 문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단계에서는 2단계를 유지하되 유속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적응시키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