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의 하얀 털은 멀리서 보면 눈밭과 색이 똑같아서 보호색 역할을 한다는데 실제 피부 색깔은 검은색이라네요

하얗고 순수한 눈으로 뒤덮인 북극 환경 속에서 눈에 띄지 않으려고 털 색깔이 하얗게 진화한 북극곰의 털을 한 장 들춰보면 그 속살의 피부는 아주 까만색을 띠고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합니다. 이 검은색 피부가 혹독한 추위 속에서 태양의 열기를 조금이라도 더 효과적으로 흡수해서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는데, 하얀 털과 검은 피부의 조화가 생존에 어떤 이점이 있는지 궁금해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북극곰의 털은 실제로 투명, 반투명해서 빛을 산란시켜서 흰색으로 보여 위장에 유리하고,

    검은 피부는 태양 복사 흡수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체온유지에는 주로 두꺼운 지방층과 털의 뛰어난 단열성이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274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북극곰의 투명한 털과 검은 피부는 혹독한 북극에서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생존 전략입니다.

    털에 색소가 없어 실제로는 투명하지만, 빛을 난반사해 흰 눈 속에서 몸을 감출 수 있습니다.

    또한 검은 피부는 털을 통과해 들어온 태양 빛과 자외선을 효율적으로 흡수해 열로 바꿉니다.

    특히 털 내부가 빨대처럼 비어 있어, 피부가 흡수한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고, 검은 피부 아래로는 최대 10cm 두께의 지방층이 있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래서 빛을 통과시키는 털과 열을 집적하는 피부로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북극곰의 털은 실제로 흰색 색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거의 투명한 털이 빛을 산란시켜 하얗게 보이는 것입니다 .덕분에 눈 얼음 환경에서 위장 효과를 얻습니다. 피부는 검은색이라 햇빛 흡수에 어느 정도 유리할 수 있지만, 체온 유지이 핵심은 검은 피부보다 두꺼운 털과 피하지방층의 강력한 단열 효과입니다. 즉, 하얀 털은 위장 두꺼운 털 지방은 보온역할이 중심이고 검은 피부의 열흡수 효과는 보조적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 안녕하세요. 네, 북극곰의 하얀 털과 검은 피부는 서로 전혀 다른 기능을 담당하면서 하나의 생존 전략을 이루는 조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검은 피부가 햇빛을 흡수해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북극곰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 완전히 맞는 것은 아닙니다.

    북극곰의 털은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흰색 색소가 들어 있는 털이 아닌데요, 털 자체에는 색소가 거의 없고, 각각의 털은 속이 비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빛이 이 털에 산란되면서 우리 눈에는 전체적으로 하얗게 보이는 것이며, 특히 눈과 얼음이 넓게 펼쳐진 북극 환경에서는 이러한 털의 색과 질감이 주변 환경과 잘 섞이기 때문에 사냥할 때 먹잇감에게 발견될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북극곰이 바다표범에게 접근할 때 이러한 위장 효과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털을 헤치고 안쪽을 보면 피부는 상당히 짙은 검은색을 가지는데요, 피부의 멜라닌이 햇빛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태양 복사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북극은 춥지만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시기가 있기 때문에, 검은 피부가 흡수한 복사 에너지가 체온 유지에 어느 정도 기여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북극곰이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는 주된 이유가 단순히 햇빛을 많이 흡수하기 위해서라고 단정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며, 실제로 북극곰의 체온 유지에서 중요한 것은 엄청나게 두꺼운 피하지방과 털의 뛰어난 단열 능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