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게 맞는 건데 왜 병원을 안 보낼까요?

어떤 사람의 가족 중 한 명이 조현병+결벽증이 있었대요.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정신줄을 놓은 채로 살아서

빨래를 하려고 세탁기를 돌리다가 갑자기 코드를 뽑아버리기도 하고 옛날 빌라에 살 때는 물을 200톤씩 써서 집주인이 전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새벽에 혼자서 궁시렁궁시렁 거리기도 하고

물소리를 들으면 그게 마치 자신한테 하는 말소리처럼 들렸나 봐요. 일종의 헛소리가 들렸던 겁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쪽팔리게시리 하필이면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 서서 혼자 궁시렁 궁시렁하면서 손짓을 해서 우연히 가족들이 지나가다가 발견하면 "야! 거기서 뭐해? 빨리 집에 들어가!"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한 번은 새벽에 그 정신질환자가 몽둥이를 들고 복도를 돌아다니는 바람에 주민이 신고를 해서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었어요.

경찰은 "이런 일이 한 번 더 발생하면 결국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왜 항상 데리고 있으려고 하는 이유가 뭔가요? 왜 병원을 안 보내는 건가요?

혹시 신경정신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 때문인가요? 묶어놓고 생체실험하고 면회 못하게 가둬놓는 곳이라고 생각해서인가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예를들어서 조현병이나 정신분열증상 때문에 심각한 정신질환자들은 타인에 위해를 끼치기 때문에 입원 치료를 받아야하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지속적으로 입원을 시키지 못하는 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

  • 말씀하신 것 처럼 정신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안가는 가장 큰 이유는 정신이 아픈걸 병으로 취급하지 않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감기라던지 아니면 어디가 부러졌다던지 병원에 가는 사유는 참 다양한데, 정신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병을 일반적으로 정신병이라고 불리우다보니, 정신병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어감이 부정적이고 한국사회에서 뭔가 받아들이기가 아직까지는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우울증도 정신적으로 치료가 필요한데 정신병이 있다고 하면 사람들이 대부분 과장해서 확대해석을 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내가 스스로 판단했을때 정신적으로 아프다 = 정신병이 있다 = 정신병자다 이런식으로 확대 해석을 하니까 인정을 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 병원에 가지 않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 정신병원대한 부정적인 편견보다는 좋아지리란 믿음도 없는데 금적적인 손해를 보면서 맡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것이죠.

    물론 정신병원하면 환자들을 힘으로 제압하고 신체에 고통을 주는표현이 영화등등의 미디어매체에서 자주 인용되다보니

    그런부분이 불안해서 안보내는 분들고 계시는겁니다.

    애물단지일수도있지만 소중한 가족이기도 하기때문에 차마 보내기 어려워하는분들도 계시는것이죠.

  • 가족이 정신 질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치료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과 불안으로 치료 과정에서의 불확실성과 불안감 때문에 병원 방문을 망설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그런 말이 있다고 하잖아요. 진짜 정신에 문제 있는 사람들이 병원에 안오고 그 사람들때문에 상처입은 사람들만 온다는 얘기가 있죠.

    한국 사회가 정신과 치료를 너무 터부시 하는 경향때문인듯합니다.

  •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객관작이고 기본적인 상식이 안탕하는 경우들이많이있습니다

    그런 내용들을 접하면 어쩔수없어 답답하기만하죠

    그런걸 이해할려고하면 답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