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왕과 사는 남자 영화에서 엄흥도 역을 맡은 유해진 님이 주인공 같은데 엄흥도는 단종 때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나요?

문종은 어릴 때 왕위에 올라서 몸이 아파서 일찍 사망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엄흥도라는 인물에 포커스가 더 가는 거 같은데 엄흥도는 사람이 실존 인물인지 아니면 가상인물인지 실존인물이면 조선시대에 어떤 인물이었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

    엄흥도란 인물은 실존 인물입니다. 다만 기록이 많이 있는 인물은 아닙니다. 엄흥도에 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의 중종실록에서 확인 가능하며, "당초 돌아갔을 때 온 고을이 황급하였는데, 고을 아전 엄흥도(嚴興道)란 사람이 찾아가 곡하고 관을 갖추어 장사했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위 내용은 단종(영화에서는 노산군)의 사후 고을 아전 엄흥도란 인물이 장례를 치뤄주었다는 내용으로, 이외의 엄흥도에 대한 공인 기록은 없습니다. 또한 중종대 학자 이자의 기록으로 비슷한 내용의 기록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셨다면 영화 최후반부에 자막으로 나온 내용입니다.)

    엄흥도에 대한 이외의 기록들은 엄흥도의 자손인 영월 엄씨 설화로 내려오는 기록만 남겨져 있으며, 설화적인 요소도 같이 섞여 있어 진위여부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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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엄흥도는 실존 인물입니다. 엄흥도는 영월 엄씨로 영월의 호장(지방 말달 행정 책임자)으로 단종의 최후를 지키고, 시신을 수습한 인물입니다. 그는 1456년 단종 유배 당시 관리 역할을 하였으며, 1457년 단종이 사사 당하자 세조의 수거 엄벌의 명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신을 몰래 수습하여 장례를 치뤘습니다.

    중종 실록에서 엄흥도가 단종이 시신 수습에 대해 언급되었으며, 숙종 때 사육신과 함께 배향될 정도로 추앙받았습니다. 그리고 고종 대 충의공의 시호를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