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상으로 확인되는 드레싱(폼/방수 필름 제재) 중앙 부분이 누렇게 변색되어 있는 상태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오늘 또는 내일 일찍) 병원을 방문하시거나 드레싱을 교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상 상처는 회복 과정에서 진물(삼출물)이 많이 나옵니다. 붙여놓은 드레싱 폼이 삼출물을 가득 흡수하여 밖으로 비쳐 보이는 것입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시면서 방수 필름 내부로 땀과 진물이 섞여 고이게 되면, 습윤 환경이 과도해져 주변 정상 피부가 짓무르고(침윤) 세균이 번식하여 꼬릿한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삼출물과 땀이 밴드 한계를 넘어서면 드레싱의 보호 기능이 떨어지고 2차 세균 감염의 위험이 커집니다.
치료받으셨던 병원이나 가까운 의원(피부과, 외과, 정형외과 등)을 방문하여 드레싱을 떼어내고 상처 부위를 소독한 뒤 새 드레싱으로 교체받기 바랍니다.
땀과 진물이 고인 채로 오래 두는 것은 상처에 해롭기 때문에 당장 병원 방문이 어렵다면, 깨끗이 손을 씻은 후 밴드를 조심스럽게 떼어냔 후, 멸균 생리식염수로 상처 부위의 땀과 진물을 가볍게 닦아냅니다. 이 때 억지로 문지르면 안되고, 처방받으신 화상 연고(예: 실마진 등)를 바른 후 폼 드레싱재(메디폼 등)로 다시 보호하기 바랍니다.
보통 2~3일에 한 번 교체하는 폼 드레싱이라도 땀을 많이 흘리는 일을 하실 때는 매일 또는 하루에 2번씩 자주 교체해 주어야 상처가 짓무르지 않습니다.
드레싱을 제거했을 때 상처 부위 주변 피부가 갑자기 붉게 넓게 퍼지거나 열감이 심한 경우, 찌르는 듯한 통증이 다시 심해질 경우, 맑거나 노란 진물이 아닌 진한 황색/록색의 고름이 흘러나오는 증상이 있다면 단순 땀/진물이 아닌 세균 감염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현재 상태는 드레싱 교체 시기가 지난 것으로 보이므로, 미루지 마시고 드레싱을 교체받아 깨끗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