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학문

생물·생명

칠공주파리더
칠공주파리더

왜 사람의 발 각질만 먹는 물고기가 있는 것인가요?

외국에 가면 사람의 발 각질만 먹는 물고기가 있다는 다큐나 예능 방송을 여러번 봤는데요. 생각해보면 물고기 입장에서는 죽은 살(각질) 보다는 살아있는 살이 더 영양가가 있는 것 아닌가요?(브라질 아마존의 식인 물고기처럼) 왜 그 물고기는(이름을 모르겠어요) 사람의 발 각질만을 먹는 것일까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닥터피쉬'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닥터피쉬는 사람의 피부 각질이나 병소에 달려들어 먹는 경향이 있으며, 인간의 피부병을 치료해준다고 하여 이름이 '닥터피쉬'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래 닥터피쉬는 사람의 각질이 아닌 조류에 붙어있는 플랑크톤을 섭취하는 잡식성 물고기입니다. 이외에도 돌에 붙어있는 이끼와 모래 벌레 등을 먹는다고 합니다. 닥터피쉬가 서식하던 지역인 터키의 온천에는 이러한 생물이 없었기 때문에 인간의 오래된 각질을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 그 물고기는 '각질 먹는 물고기'로 유명한 닥터피쉬입니다. 닥터피쉬는 주로 사람의 피부 각질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특이한 먹이 선택은 해당 물고기가 특정한 영양 요구나 생존 전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닥터피쉬는 사람의 피부 각질을 먹음으로써 각질의 영양소를 섭취하거나 먹이 경쟁을 피하기 위해 다른 먹이를 선택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닥터피쉬는 특이한 행동은 그들이 특정한 환경에서 발전한 생존 전략으로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특이한 먹이 선택은 생태학적으로 특이한 환경에서 생존해야 하는 물고기들이 발전한 특징일 수 있습니다.

  • 네, 말씀처럼 생각해 보면 물고기 입장에서 죽은 피부 각질보다는 살아있는 피부가 더 많은 영양분을 제공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외국에 가면 사람의 발 각질만을 먹는 것으로 유명한 닥터피시와 같은 물고기들이 존재하죠.

    닥터피시는 급류가 흐르는 강이나 온천에 서식하며, 이곳에서 주로 먹이를 구하는 방식이 독특합니다.

    강한 급류 속에서 닥터피시는 돌이나 바위에 붙어 있는 조류나 플랑크톤을 뜯어먹기 위해 입술에 흡반력이 강한 작은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급류 속에서 헤엄치는 것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몸을 고정시키고 먹이를 빨아먹는 방식에 적응했습니다.

    하지만, 온천에 서식하는 닥터피시는 주변에 먹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인간이 온천에 들어오면 피부에서 벗겨지는 각질을 먹이 삼게 됩니다. 닥터피시의 입은 각질을 뜯어내기에 적합한 작고 날카로운 이빨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질을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효소를 분비하기도 합니다. 또한, 닥터피시는 인간의 피부에서 나오는 특정한 페로몬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각질을 찾는 데 유리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닥터피시는 인간의 각질을 먹고, 인간은 닥터피시로부터 피부 관리 효과를 얻는 공생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닥터피시는 각질을 먹음으로써 영양을 얻고, 인간은 각질 제거와 피부 마사지를 통해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닥터피시가 사람의 발 각질만을 먹는 것은 서식 환경에 따른 먹이 적응, 인간의 각질에 대한 특화, 그리고 공생 관계 형성이라는 3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닥터피시는 25~35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서식합니다.

    수온이 35도까지 올라가면 플랑크톤이 잘 서식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각질도 먹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이나 살아있어서 질긴 피부조직보다는 각질이 더 먹기가 쉽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식인 물고기로 알려진 육식성 민물고기는 피라냐 입니다.)

  • 각질을 먹는 물고기는 가라 루파(Garra rufa)라고 불리는 종으로, 터키, 시리아, 이란, 이라크 등지에서 서식합니다. 이들이 각질만 먹는 이유는 자연 서식지에서의 먹이 환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가라 루파는 본래 빠른 물살의 강에 살면서 바위에 붙은 조류나 박테리아, 작은 유기물 입자들을 먹고 삽니다. 이런 습성 때문에 사람 피부의 죽은 각질 세포를 먹이로 인식하는 것이죠. 반면 살아있는 조직은 먹이감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즉, 가라 루파는 오랜 세월 동안 특정 환경에 적응하면서 각질을 먹는 습성이 고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닥터피쉬를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각질만 먹는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원래는 잡식성이며 플랑크톤을 주로 먹고 사는데 일부 지역에는 그러한 생물이 없어서 각질을 플랑크톤으로 착각을 하고 먹는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