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합사 도움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기존고양이 : A (6세)

새로온고양이 : B (2세)

(둘 다 중성화 완료, 둘 다 수컷)

조심스럽게 합사를 시도하려고 했는데 안전펜스 문제로 분양당일 대면을 하게 되었습니다.

A는 본래 약간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인 반면, B는 분양당일부터 제게 친하게 부비고하는 살가운 성격입니다.

A가 하악질을 하고 경계하지만, B는 가까이 다가가서 냄새도 맡는 등 친해지려는 노력을 하는걸로 보입니다.

하악질도 A만 하고 앞발을 들면, B는 뒤로 물러날뿐 별다른 반격은 없습니다.

합사기간없이 바로 대면한게 불안해서 항불안제를 처방받아 먹였는데, 하루종일 잠만자고 상태가 나아지진않습니다. 반만 먹이려고해도 가루약은 절대 안먹어서 간식을 섞어줘도 번번히 실패합니다.

점점 나아지겠죠?

조금이라도 빠르게 나아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보기엔 B는 괜찮아보이는데 혹시 스트레스받고 있는지는 아닌가 겁납니다.

복층 원룸이라 완전분리는 어렵고, 하루에 반은 출근으로 자리를 비웁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성인 수컷 고양이 간의 합사는 영역 동물 특성상 물리적 공간 분리가 최우선이며 현재처럼 준비 없는 대면이 지속될 경우 기존 고양이의 스트레스가 만성화될 위험이 큽니다. 비록 새로 온 고양이가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더라도 기존 고양이에게는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침입자로 인식되어 극도의 불안감을 유발하므로 복층 원룸의 특성을 활용해 층별로 구역을 나누거나 대형 격리 펜스를 설치하여 서로의 시야를 차단하고 냄새부터 익히는 단계로 돌아가야 합니다. 항불안제 복용 후 기력 저하가 심하다면 수의사와 상담하여 용량을 조절하되 억지로 약을 먹이는 과정 자체가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으니 캡슐에 넣어 급여하거나 기호성이 높은 액상 간식에 섞어 거부감을 줄이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보호자가 부재중인 시간에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두 고양이가 서로의 존재를 긍정적인 보상인 간식이나 놀이와 연결할 수 있도록 문틈 사이로 맛있는 음식을 급여하며 점진적으로 대면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고양이마다 적응 속도는 다르나 현재의 강제 대면 방식은 관계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으므로 서두르지 말고 각자의 안전 영역을 보장해 주는 정밀한 환경 관리가 합사 성공의 핵심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다겸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고양이 A만 마음의 문을 열면 합사 성공이나 다름없네여^^

    굳이 분리는 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ㅎㅎ

    정 신경쓰이신다면 A와 B에게 목걸이나 스카프를 각각 매어주시고 3일정도 후에 스카프를 바꿔매어서 각자의 채취에 익숙하게 만들어주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구요.

    같이 있는 자리에서 간식을 나눠먹이시거나, 캣닙을 바닥에 뿌려서 서로에 대한 인식을 좋게 만들어주세요^^

    B가 성격이 좋으니 두마리가 잘 지내기까지는 시간이 그리 오래걸릴것같진 않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