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어르신들이 미국 달러를 '몇 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영어 **dollar(달러)**를 직접 번역한 것이 아니라, 일본을 거쳐 들어온 표현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서양의 화폐와 경제 용어를 일본식 표현으로 많이 받아들였습니다. 일본에서는 달러를 **'도루(ドル)'**라고 표기하고 발음했는데, 이 표현이 우리나라에서 변형되어 '불'이라는 말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10달러" 대신 "10불", "100달러" 대신 "100불"이라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일상에서는 "100불짜리", "몇 불이야?"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특히 중장년층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표현입니다.
공식적인 명칭은 어디까지나 **달러(Dollar)**이며, '불'은 오랜 세월 사용되면서 자리 잡은 구어체 표현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