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자궁 근종이 1cm였을 때 소파술로 안한 걸 후회하는데, 폐경이 되기 전에는 근종이 계속 크는데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15년 전에 산부인과 가서 검사만 하고 크기만 이야기해주고 심각성은 이야기를 안해줘서 10년 이상을 키우다보니 혹이 10cm나 자라고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달려 있다고 수술하신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크기가 작을 때 자궁경으로 제거했으면 고통도 덜하고 개복수술까지 안했는데 이제 생각하니 생으로 고생한 거 같아요. 친구는 15개 정도를 질을 통해서 다 제거했다고 하더라구요. 작을 때 제거해도 또 생기는 게 근종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근종슨 양성 종양으로 증상이 없고, 작은 경우에는 지켜보는 경우도 많답니다.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여성호르몬(특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경 전에는 호르몬 환경 때문에 크기가 증가할 수 있으나, 모든 근종이 반드시 계속 커지는 것은 아니며 상당수는 크기 변화가 거의 없거나 매우 천천히 자랍니다. 따라서 크기가 1cm 정도로 매우 작은 상태에서는 증상이 없으면 단순 경과관찰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진료 원칙입니다.

    작은 근종을 발견했다고 해서 반드시 제거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유는 첫째, 작은 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둘째, 제거하더라도 새로운 근종이 다시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자궁근종은 하나의 병변만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 자궁 근육 자체의 성향 때문에 여러 개가 새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헌에 따르면 근종절제술 후 약 5년에서 10년 사이 재발 또는 새로운 근종이 발견되는 비율이 약 30%에서 60% 정도로 보고됩니다. 즉 1cm 때 제거했더라도 이후 다른 위치에서 다시 생기거나 자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또한 1cm 근종은 자궁경 수술로 제거할 수 있는 경우가 제한적입니다. 자궁경 수술은 주로 자궁강 안쪽으로 돌출된 점막하 근종(submucosal myoma)에 적용됩니다. 반면 자궁 근육층 안이나 바깥쪽에 있는 근종(근층내 또는 장막하 근종)은 크기가 작더라도 자궁경으로 제거가 어렵고 복강경 또는 개복 수술 대상이 됩니다. 따라서 과거에 발견된 1cm 병변이 실제로 자궁경 수술 대상이었는지도 영상 소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작은 근종을 바로 제거하지 않았다고 해서 반드시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당시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면 관찰하는 것이 표준적인 접근이며, 제거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있는 질환입니다. 폐경 이후에는 호르몬 감소로 인해 대부분 근종이 더 이상 커지지 않거나 오히려 작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참고 문헌: Williams Gynecology, 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Practice Bulletin on uterine leiomyoma, UpToDate review on uterine fibro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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