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티미브 자체가 당뇨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높인다는 근거는 현재까지 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혈당 상승과 더 관련이 알려진 약은 함께 복용 중인 로수바스타틴 같은 스타틴 계열입니다.
스타틴은 심혈관 예방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약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점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고용량 사용, 기존 당뇨 전단계, 복부비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그 경향이 조금 더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에제티미브는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약으로, 현재까지는 혈당을 의미 있게 악화시킨다는 일관된 근거는 부족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중립적이거나 오히려 인슐린 저항성 개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확실히 정립된 수준은 아닙니다.
당화혈색소 5.7%는 일반적으로 “당뇨 전단계 경계” 정도로 해석하는 수치이며, 단독으로 크게 위험한 수치는 아닙니다. 다만 이전보다 상승했다면 다음 요소들을 함께 봐야 합니다.
최근 체중 증가 여부, 운동량 감소, 탄수화물·음주 섭취 변화, 공복혈당 추이, 스타틴 용량 변화, 수면 상태 및 스트레스 등입니다.
중요한 점은 LDL 콜레스테롤이 70대로 잘 조절되었다는 부분입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는 50대에서는 심혈관 예방 효과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 5.7%만으로 약을 중단하거나 과도하게 걱정할 상황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3개월에서 6개월 후 공복혈당 및 당화혈색소를 재추적하면서 경과를 봅니다. 필요 시 공복 인슐린, 간수치, 중성지방, 허리둘레 등 대사증후군 요소도 함께 평가할 수 있습니다.
출처: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Standards of Care 2026,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Dyslipidemia Guideline,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